“착한 행실은 전도의 문을 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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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행실은 전도의 문을 열죠”
  • 송영락
  • 승인 2007.07.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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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화대상 수상한 강흥복목사(상계광림교회)

“공원이 교회의 3면을 둘러싸고 있고, 지하철 4호선 7호선 노원역과 자매결연을 맺은 터라 지역을 섬기는 마음으로 일 한 것뿐입니다.”


지난 3일 ‘2007제5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종교부문 대상을 수상한 상계광림교회 강흥복목사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자연과 국토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나님의 것으로 인간은 이를 사랑하며 보호함은 물론 잘 지키고 존중히 여기며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상계광림교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교인들이 순번을 짜서 공원 가꾸기와 청소를 해 왔다. ‘노원을 깨끗이 지구를 아름답게’를 강조한 탓에 성도들도 매해 6월 교회에서 노원역에 이르는 길과 골목을 청소, 지역을 섬겼다.

 

상계광림교회는 전교인 생활화 운동으로 정착한 음식물 찌꺼기 안 남기기 운동, 전철역 환경 정화운동, 중랑천 살리기 운동으로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유명하다. 특히 매주 수요일 밤 9시 근무 중인 역무원에게 차와 과자를 대접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승객들을 모시도록 하고 있다. 전철 4호선과 7호선을 갈아타는 통로에 봄철에는 철쭉 100그루를, 가을에는 국화 100그루를 전시, 승객들이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를 잘 가꾸고 돌보는 일은 믿음 있는 사람의 본연의 의무입니다. 교회와 교인은 있는 곳에서 환경을 아름답게 돌보는 돌봄이와 지킴임입니다.”


“착한 행실로 이웃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아야 전도의 문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고 말하는 강흥복목사는 교회 화장실, 주차장, 음료수 전폭개방, 자연보호 및 아름다운 환경 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교회의 3면을 둘러싸고 있는  온수그림공원을 음악공원으로 조성하고 싶다고 말하는 강흥복목사는 노원을 깨끗이 지구를 아름답도록 지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문화대상은 지역사회에서 환경을 지키며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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