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일의 밴드목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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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일의 밴드목회(6)
  • 승인 2001.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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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중심의 가치관'을 갖도록 변화시켜라

우리가 거듭난 성도라고 이야기한다면 무엇으로 나타낼 수 있을까? 밴드목회를 통해서 분명히 정의할 수 있는 것은 예수 중심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의 가치관이 변화되어야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난 뒤 자기중심적 가치관이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으로 변화됐다. 그리고 모든 것들을 배설물과 같이 버렸다.

밴드정신에서 말하는 가치관의 변화는 눅 14:25~33까지의 말씀을 중심으로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허다한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첫째는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다. 예수는 자신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단언했다. 관계의 가치관 변화 요구를 가장 성공적으로 행한 사람은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바치라고 명하셨을 때 순종했다(창 22:12).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이삭을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인정하셨다.

둘째는 인생 목적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다. 예수의 제자가 되는 두번째 길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좇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 자신과 소원을 포기하고 예수를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 중심적이고 이 세상이 높이 평가하는 가치에 편승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복음을 위해서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며 죽음까지 각오하는 자세다. 대표적인 인물이 막 10장에 나오는 소경 바디매오다. 바디매오가 예수를 ‘따랐다’는 것은 예수의 수난의 길, 곧 예수의 운명에 동참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물질 중심의 가치관 변화다. 예수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마 6:24)고 하셨다. 눅 18장의 한 부자 관원은 계명은 지켰으나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는 말씀에 근심하고 돌아갔다. 반면 19장의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자, 자신의 재산 거의 모든 부분을 가난한 사람들, 토색한 사람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

참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물질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일 뿐이다. 이렇게 관계의 가치관, 인생 목적의 가치관, 물질의 가치관이 변할 때 예수를 주라고 부를 수 있는 참제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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