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굶는 집은 망한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아침 굶는 사람 7,000명을 조사해보았더니, 사망률이 아침을 먹은 사람에 비해 남자는 40%나 더 높았고 여자는 28%나 더 놓았다고 한다.
아침을 굶으면 건강이 나빠진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저녁식사를 7시에 하고 아침식사를 7시에 하게되면 사실 12시간을 아무것도 먹지않은 셈이된다. 이때는 몸 안에 에너지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특히 혈당(Blood Sugar)이 크게 감소된 상태이다. 이 때 아침식사를 해야만 에너지가 공급되며 특히 혈당이 정상으로 올라가서 그 에너지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뇌기능은 혈당에 많이 좌우되므로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아침식사를 거르면 오전 9시쯤부터 뇌기능이 떨어져서 학교 수업시간에 수학문제가 풀리지 않고 영어가 들어오지 않는 등 학습능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반드시 아침식사를 시켜서 학교에 보내야 한다. 우리 조상들은 아무리 바빠도 생일잔치를 아침에 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침식사를 영어로 Break-Fast라고 한 것은 ‘Break`은 ’깨트리다‘는 뜻이고 ’Fast`는 ‘굶는다’는 뜻이다. 즉 ‘굶는 것을 깨트린다’는 말이며 ‘절대로 굶지말라’는 뜻이다. 아침을 일꾼처럼 먹는 사람, 황제처럼 먹는 사람은 건강하다.
아침과 점심을 든든히 먹어야 저녁을 거지처럼 먹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을 거지처럼 먹게되면 저녁을 일꾼같이 때로는 황제같이 먹게 되는데, 그렇게 먹고 잠자리에 들게되면 건강에 아주 해롭다.
저녁밥을 많이 먹고 자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몸을 이리 뒤치락 저리 뒤치락하고, 거기다가 술 한잔 걸친 사람은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면서 호흡 곤란을 느끼게 된다. 그런 사람의 잠자리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이 저녁밥 때문에 잠결에 죽는 수가 있다.
농촌 5일 장날에 사람이 제일 많이 죽는다고 한다. 그것은 오랜만에 시장에 가서 꽁치 사고 고기 사고 이것저것 다 사서 부글부글 끓여서 실컷먹고 술 한잔 걸치고 잠자리에 드니 그 과식이 부담이 되어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저녁을 적게 먹고 잠자리에 들면 깊은 단잠이 오게 되고,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된다. 눈에 눈꼽도 끼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배가 고파서다. 저녁을 적게 먹는 것은 삶의 리듬을 만들고 부지런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