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중국선교, 이젠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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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중국선교, 이젠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 송영락
  • 승인 2005.04.2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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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지 않으면 올바른 복음전도 `불가능`
   

이슬람선교와 중국선교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한 선교서적이 출간됐다.


중동 전문기자 김동문선교사가 현장에서 익힌 이슬람 문화와 선교 전략을 쉽게 풀어 놓은 ‘이슬람 신화 깨기, 무슬림 바로 보기’(김동문선교사, 홍성사)와 역사의 격량 속에 파도친 중국교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룬 김학관소장의 ‘중국교회사’(김학관, 이레서원)다. 


현재 이슬람 세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무슬림들은 개방, 개혁의 급물살을 타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각은 수년 전의 정보와 이해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저자 김동문선교사의 지적이다. 편견과 허상으로 점철된 고정관념을 깨지 않는 이상, 올바른 복음도 올바른 선교도 불가능하다는 것.


김동문선교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방면에서 개방 개혁의 바람을 타고 있는 이슬람 세계를 소개하면서 반면 그 변화를 외면한 채 변할 줄 모르는 우리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지적하며 중동에 대한 편견 깨기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중동을 향한 열기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그 접근 방법은 케케묵은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한국선교를 비판하면서 변화하는 중동에 대응할 새로운 문화선교를 제시하고 있다.


14년 간 중동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저자는 왜곡된 정보위에 덧칠해진 복음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할 수 없음을 절감하고 ‘사실 위에 진리를’ 전하겠다는 다짐으로 중동 제대로 알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동문선교사는 “우리의 강퍅함이 깨지고 편견의 견고한 성벽이 무너지면 그곳에서 하나님이 만나고 계시는 허다한 라합 같은 이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책 ‘중국교회사’는 중국의 근대사와 선교의 역사를 한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선교전문서적이다. 중국교회가 심각한 위기와 핍박 속에서도 부흥과 성장을 거듭하여 세계 복음화의 전초로 자리매김하기까지를 역사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200년의 중국 교회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 정체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 공산화 이후에 전개된 삼자교회와 가정교회의 신학적 발전에 대한 내용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국교회에 처음 소개된 중국교회사는 중국교회의 태동과 형성, 성장과 부흥, 위기와 핍박, 그리고 재건과 미래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동안 중국교회의 역사와 역할에 대해 잘 몰랐던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까지 주고 있는 이 책은 역사적 흐름 속에 나타난 과거의 교회와 현재 교회의 모습을 정확히 평가하고 있다.

저자는 200여 년의 중국교회를 다섯 시기로 구분하고 있는데, 중국 선교 초기(1807~1842), 중국 선교의 성숙기(1842~1911), 중국 선교의 확장기(1911~1931), 중국 선교의 전환기(1931~1949), 중국 선교의 중단기(1949~1978), 중국 선교의 재기(1978~현재)의 시기로 구분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100녀 년 동안 고난과 핍박의 암흑기를 건너 온 중국의 신자들이 종말의 시대에 세계 복음화의 마지막 주자로서 중국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의 완성에 쓰임 받는 거룩한 그릇들이 될 것을 확신하며 선교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을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관용과 은혜의 역사를 통해 지금 이 시간도 세계 구원의 역사를 이어 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권의 책은 한국선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면서 선교에 대한 좋은 안목을 넓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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