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흰자위에 오돌도돌 살이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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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흰자위에 오돌도돌 살이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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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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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의 건강한 눈으로 세상보기 (익상편이란)
 

눈 휜자위쪽에 오돌도돌하게 살이 자라나 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것의 정확한 명칭은 익상편이라고 하고 흔히 우리가 `육살`혹은 `백내장`이라고 많이들 부고 있다.
이는 결막주름이나 섬유혈관성 조직이 날개 모양으로 각막(검은자위)을 덮어서 자라나는 눈의 질환으로 대개 코 쪽의 각막을 침범한다.대체로 중년이후에서 햇빛(자외선)에 눈을 많이 노출시켰거나 눈의 염증이나 눈이 먼지, 건조한 기후,바람 중에 오랫동안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대개 초기에는 아무중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점차 익상편이 자라게 되면 이 물감이 느껴지고 눈이 따끔거리며 시리고 눈물이 자주 흐를 수 있다.

눈이 자주 충혈되고 익상편이 심하게 자라서 눈의 동자 부위까지 침범하거나 난시를 발생시키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원인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은 없으나 가급적이면 눈을 햇빛,먼지,바름들(색안경,모자드의 사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눈에 가해지는 자극을 피하고 눈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 누액이나 약한 스테로이드점안액을 사용할 수 있다.

 익상편으로 인해서 눈에 자극이 심할 때나 시축(눈동자)까지 익상편이 침범하여 시력이 떨어지게 되면 부득이 수술로써 군살을 제거해야 한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이 질환 자체가 수술 후 재발율이 높기에(약40%) 수술 전에 미리 안약으로 염중을 충분히 치료하고 수술해야 한다. 특히 젊은 연령에서는 수술 후 재발이 더 잘되므로 수술시기를 신중히 정해야 한다.

수술 후 익상편이 다시 재발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 이 방법으로는 (1)수술 전에 미리 스테로이드 안약등으로 염중을 충분히 치료후 수술한다.(2)수술시 최대한으로 각막 윤부를 매끈하게 해준다.(3)수술시 베타선치료나 마이토마이신-c등으로 처치해준다.(4)수술 후 스테로이드 안약을 점안한다.(5)수술 후 모자나 색안경등으로 햇빛(자외선),먼지,바람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김소영/ 서울대병원 안과 전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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