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관계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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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관계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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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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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 목사<관악교회>


사람과 관계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관계성이 잘되는 사람은 성공할 수가 있고 관계성이 잘 되지 않은 사람은 성공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다음의 세 가지 관계가 바로 될 때 성공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상적인  관계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첫째,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이다.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고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다”(욥 22:21)고 하셨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죄인 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신 사건이다. 사람이 하나님과 원수된 것은 죄 때문이다. 따라서 기도를 해도 응답 받을 수 없는 죄인데 그 죄를 하나님이 예수님으로 하여금 담당케 하셨다(사 53:6).

그러므로 어떠한 죄를 지은사람이라도, 죄인과 괴수라도 예수님이 주신 대속의 은혜를 전적으로 신뢰하면, 그 은혜로 하나님과 화목케 된다. 또한 일산 생활에서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지 못한 죄는 자백하고 회개하면 용서하신다.

용서받은 증거는 참 자유이며(고후 3:17) 평안이요(행 3:19) 기쁨이다(롬 14:17)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거역할 수 없는 예수님의 은혜로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두려움이 없다(요 1 4:18).

둘째, 자기 자신과의 화목이다. 사람은 존재적으로는 하나이지만 질적으로 둘이다. 겉 사람이 있고 속사람이 있다. 겉 사람은 육신의 욕구를 따라 살려고 하는 자아이고 속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하는 자아이다. 이 두 사람이 일치하지 않을 때 갈등에 빠지고 불안해진다. 이때 우리 안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이 있다.

양심은 자기와 자기와의 관계가 일치 할 때 평안하고 하나 되지 못할 때 불안하다. 양심은 내안에 있으나 내편이 아니다. 은밀한 가운데 죄를 범해도 내 안에 있는 양심은 불안해하고 괴로워한다. 그래서 양심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파송한 하나님의 사자이다.

전도하다 잡힌 베드로는 감옥에서도 단잠을 잤다. 옥중에 있는 성도라도 양심은  자유를 얻은 것이니 이런 양심의 자유는 자지와의 스스로의 약속을 지킬 때 얻는다. 다니엘은 스스로 나라와 만족을 위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겠다고 다짐한 후 평생 그 약속을 지키기에 그가 굶주린 사자 굴에 던져졌어도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다니엘을 지켜주셨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자가 선한 양심을 가진 자요.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유한 자요. 행복한 자가 되는 것이다.

셋째, 이웃과의 화목이다. 하나님와의 관계 회복이 영성 회복이고 자신과의 관계 회복이 도덕성 회복이라면 타인과의 화목은 사회성 회복이다. 이 세 가지가 바로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 하신 하나님의 형상이다.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자는 곧 자기를 사랑함이 된다. 원수를 미워해 보라 밥맛도 없고 잠도 못 이룬다. 결국 자기가 병들고 죽는다. 그러나 남을 사랑하면 마음이 기쁘고 즐겁고 평안하다.

그리스도인의 관계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다. 관계가 깨지면 모든 일이 꼬이기 마련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올바로 설정해야 신앙인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의 신앙은 관계성 회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자신만 우선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멀리하는 기독교인이 있을 수 없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능력은 평안이요. 기쁨이다. 이것이 곧 샬롬이다.

유대인들은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를 향해 ‘샬롬’이라고 인사를 하면 ‘당신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가 되고 결혼한 분에게 ‘샬롬’하면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의미가 되고 전쟁터로 나가는 병사에게 ‘이기고 돌아오세요’라는 의미가 된다.

평안과 기쁨은 정서적 안정이고 감정지수를 높이는 일이니 이런 사람이 성공한다. 그런데 이 같은 평강은 관계 회복에서 얻는다. 하나님과 나 그리고 이웃와의 관계를 회복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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