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목회 중요성 드높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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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목회 중요성 드높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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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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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드높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교회 차원에서 볼 때 환경문제는 신앙의 문제이며 생명의 문제이기에 이 문제만큼은 인식을 새롭게 하고 여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것이다. 환경교육이 절실히 요청되는 요즈음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뿐 아니라 어른들의 생태교육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풀꽃 교실’이 경기도 안양시 수리산 산림욕장에서 문을 연다고 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잘 진행된다면 학생들이 들꽃을 관찰하면서 생태와 환경,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것이다. 어린이들의 정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오는 10월까지는 월 1회씩 수리산에 서식하는 곤충과 계곡에 살고 있는 물고기 등을 살피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한다.

어른들을 위한 생태교육은 4월25일부터 오는 10월10일까지 격주 월요일에 수리산, 청계산, 우면산 등에서 열리며, 도시 생태계를 비롯해 식물 이해의 기초, 자연을 보는 철학 등 이론 학습과 천연 염색, 산과 습지의 생태 이해를 위한 현장 학습이 병행된다. 또 가족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자연의 이치를 배울 수 있는 산속 주말농장도 운영한다고 한다. 이같은 환경프로그램이 전국 교회에 확산된다면 우리 사회의 환경 인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사실 우리 사회의 환경문제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등장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산업화로 인한 공장 폐수와 생활 폐수가 수질 오염과 식수의 고갈을 야기하고 있다는 경고를 들은지도 오래다. 폐수와 농약 등으로 하천과 연한이 오염되고, 기름의 유출, 오염 물질 등으로 바다도 황폐해지고 있다. 토양과 공기 오염으로 인간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지구의 온난화와 산성비, 오존층 파괴로 동식물의 멸종과 기현상을 가져오고 있다.

이 모든 환경 위기는 인간 중심주의, 개인주의에서 비롯된 것임을 철저히 반성해야 할 때이다. 따라서 교회는 환경 회복과 보존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 프로그램으로 교회 안에서 특강, 설교, 환경 성경공부를 비롯해 환경 사진 전시, 비디오 시청 등 환경교육을 강화했으면 한다.

3월22일은 물의 날, 4월22일은 지구의 날, 5월31일은 바다의 날, 6월 첫째 주는 환경중리(6월5일은 세계 환경의 날) 등 1년 중 정해진 환경과 관련된 날을 기하여 교육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교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여름이나 겨울 수련회는 환경교육에 매우 좋은 기회다. 환경 선교, 환경 목회로 창조질서 회복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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