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신입생 설문조사 - 진학정보 ‘교회역할’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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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신입생 설문조사 - 진학정보 ‘교회역할’ 크다
  • 승인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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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김득중 박사)가 최근 신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통계를 집계했다. ‘2001학년도 신입생 실태 및 의식에 대한 조사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설문한 이 자료에 따르면, 감신대를 알게된 동기에 대해 ‘교회를 통해서’가 38.6%로 가장 두각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가족을 통해서’가 34.5%로 나타났다. 이것은 교회가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정보습득 현장으로서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에 비해 고교 교사나 매스컴을 통해 알게된 것은 4.1%, 0.7%로 각각 나타나 사회적인 홍보가 저조했음을 보였다고 주무부서인 감신대 학생처는 밝혔다. 특히 학생처는 교회를 통해 학교에 대한 정보가 나온 만큼 교회와 학교간 유대관계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입생들은 또 ‘좋은 대학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훌륭한 교수진’과 ‘우수한 학생’을 각 28.3%로 응답했으며, 바람직한 교수상에 대해서는 ‘인격과 교양을 갖춘 교수’(67.6%), ‘인간적으로 따뜻한 교수’(18.6%), ‘실력을 완비한 교수’(9.0%) 순으로 응답, 지식보다는 인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신입생 대다수가 고등학교 때 전공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고교 때 전공을 결정한 비율은 45.5%로 가장 높았으며 입학원서 작성 때 결정한 비율도 18.6%로 나타났다. 이것은 고등학교 때 대학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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