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위’ - 결성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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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합위’ - 결성전망
  • 승인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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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총회 앞두고 ‘긍정반응’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던 한국기독교연합준비위원회(위원장:전병금·최성규 목사)가 출범한지 2년여를 맞았다.
준비위의 움직임은 지난해 이후 가시적인 활동들은 없었으나 각 교단 관계자들과의 계속적인 만남을 통해 교단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각 기관들을 파고들어 교단이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힘을 싣도록 하는 상태다.

준비위의 이런 활동으로 인해 새로운 기구의 탄생이라는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던 상황들이 상당 부분 수정되는 한편 교계 기관들과 교단들의 참여가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회장:옥한흠 목사)는 지난달 19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열린대화마당’에서 교단연합연구위원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 교회를 통합하는 연합기구가 탄생할 때까지 이를 존속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즉, 준비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명실공히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기구가 되도록 밀겠다는 적극적인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춘국 목사)도 교단연합추진위원회를 가맹 교단에 특별기구로 설치키로 결의하고, 교단간 일치와 연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기독교연합준비위원회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수권을 비롯한 각 교단과 기관에서 요구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기구 통합문제는 이를 불가하고 있는 두 기관의 입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교회협은 한목협 전국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5월28일 회의를 통해 연합운동과 관련된 3개 기본원칙을 확인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연합운동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총회를 앞둔 현재의 시점에서 준비위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시각들이 강하다. 그리고 적극적 홍보와 활동 부족으로 지난해 총회에서 많은 결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준비위가 이번 총회를 앞두고 역량을 결집시키고 이를 지지하는 교단과 기관들의 움직임이 준비위의 활동에 힘을 싣고 있는 상태여서 총회를 전후로 한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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