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결막염
상태바
알레르기성 결막염
  • 운영자
  • 승인 2005.04.13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소영의 건강한 눈으로 세상보기



최근에 아토피성피부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알레르기란 일종의 과민반응으로 어떤 특정한 물질(항원)에 대하여 체내의 방어물질인 항체, 주로 IgE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에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성 질환들은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불리고 있지만 임상양상과 원인에 따라 고초열성결막염, 아토피성각결막염, 춘계각결막염, 거대유두성 결막염, 그리고 화장품, 안약 내의 보존제, 염색약 등의 화학약품에 의한 접촉성 과민방응에 의한 결박염으로 세분할 수 있다. 

 고초열성 결막염은 따뜻하고 바람이 많은 계절에 꽃가루, 풀, 곰팡이등에 의해 주로 나타나며 동물의 털, 카페트에 기생하는 집진드기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양눈이 가려워지면서 충혈이 되고 눈꺼풀이 부어오를 수도 있다.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고 보조적으로 airanf 치료를 할 수 있다.

  아토피성 각결막염은 대개 과민성 피부염이 있는 30-40대의 성인 남자에서 많이 발견되고, 환자나 환자의 가족중에서 고초열, 천식, 습진등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작열감, 점액성 분비물, 발적, 눈부심등이 심하고, 결막염이 반복되고 악화됨에 따라 각막주변부로부터 표층 각막염이 생기며 각막내로 신생혈관이 자라 각막의 혼탁을 초래하여 시력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이 질환을 갖고 있는 많은 환자에서 단순 포진성 각막염, 원추각막, 백내장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의 연령이 40대가 넘으면 증세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 질환의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하고 동반되는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

  춘계각결막염은 대개 봄과 여름철에 발견되고 덥고 건조한 기후에서 많이 나타나며, 주로 사춘기전의 소년에서 발병하여 5-10년간 지속된다. 대개의 경우 고초열, 천식 그리고 알레르기성 가족력과의 연관이 많다.

이 질환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약화되기에 대증적인 요법으로 치료를 핟게 되며 이때 주의할 것은 이 질환자체가 장기적인 경향이 있으므로 스테로이드 제재등의 과도한 사용에 의한 녹내장, 백내장등의 합병증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안과 전임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