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육계, 창조론 가르치기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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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육계, 창조론 가르치기 열기
  • 송영락
  • 승인 2005.03.2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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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지적설계론` 주장
복음주의 평신도들이 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최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내 19개 주의 정책결정권자들이 진화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창조주의 중심 역할을 인정하는 ‘지적설계론(기독교의 창세기를 이론화했지만 종교적 언급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 이론)’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채택,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이견들을 염두에 둔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지적설계론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해 막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시애틀의 비영리 디스커버리 재단은 1년여 동안 1백여억 달러를 투입해 지적설계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와 설문조사, 언론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교사들도 수업시간에 진화론에 반대하는 내용을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법안을 제정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앨라배마와 조지아의 주의원들은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고 오하이오, 미네소타, 뉴멕시코주는 이미 이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이르기까지 주단위 또는 그 이하 단위로 이런 창조론을 옹호하는 교사들은 소송을 내거나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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