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들 : 막달라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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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인물들 : 막달라 마리아
  • 윤영호
  • 승인 2005.03.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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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 감격 소유한  부활의 첫 목격자  최초의 증인 ‘영광’



일곱 귀신들려 고통 속에 살던 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변화를 체험했다. 귀신에 의한 고통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참기 힘든 것이었고, 심지어 부도덕한 삶으로 지탄을 받아야 했다.

갈릴리호수 서편에 있는 ‘막달라’라는 마을에 있던 마리아가 바로 그 여인이다. 막달라는 다른 고장에 비해 부유했지만 죄악상 또한 작지 않았다고 한다.


부활절과 막달라 마리아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매우 크다. 귀신들려 고통 속에 있던 뒤틀린 인생을 곧게 펴주신 예수님을 체험한 이후 그녀는 예수님이 고난을 받을 때나 십자가에 달려 신음하고 있을 때나 늘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생명이 끊긴 예수님의 시신을 수습하는 그 순간에도 막달라 마리아는 떠나지 않았다. 뿔뿔이 흩어져 도망친 12제자와 다른 무리들의 비굴한 행태와 꼭 비교는 하지 않더라도 막달라 마리아는 ‘굳건히’예수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생각해보자. 연약한 한 여인이 감당했던 이 작은 행동들의 위대함을 말이다. 당시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는 수치요 반역의 처벌로 생각됐을 뿐이었다.

로마는 “식민지 이스라엘을 결집하는 반로마의 주동자”로, 민족적으로는 “조상의 종교율법과 규례를 거역하는 반항아”로, 그리고 무장투쟁 독립계열은 “폭력을 반대하는 안온한 혼합주의자”로 여기며 예수님을 죽음으로 내던졌던 것이다. 마리아는 단지 곁에 있다는 이유로 의심받기에 충분했다.

나에게 닥칠 위험을 감수하고 복음을 사수한 경험은 있는가 자문할 때다.


막달라 마리아의 작지만 이 위대한 행동은,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처음 목격(마28:1-9)했을 뿐만 아니라 부활의 최초 증인(막16:10)이라는 감격스런 은혜를 받도록 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극단의 어려움 속에서 고통당할 때 구원받은 지난날의 감격을 잊지 않았고, 예수님의 처음 사랑을 기억하며 신실하게 삶으로써 많은 교훈을 남기고 있다.

앞으로 오실 재림예수님의 첫 목격자요 증인이라는 영광스런 역할을 감당하는 우리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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