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주요 학회, 봄맞이 풍성한 학술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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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주요 학회, 봄맞이 풍성한 학술대회 연다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3.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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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등 4월 중 집중 개최
선교·설교·이단·목회·교육 등 연구 성과들 발표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어언 한 달이 지난 지금 따스한 봄과 함께 연구물을 교류하고 토론하는 학회들이 다가오고 있다. 기독교계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심도 있는 토의를 하기 위한 학회들이 예정돼있다.

선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학회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회장:하광민 박사)가 오는 4월 6일 주님앞에 제일교회(담임:노윤식 목사)에서 제123차 정기학술대회를 ‘지정학적 분쟁과 선교’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이날 인도차이나연구소장 전호진 박사가 ‘구스타프 바르넥과 현대선교운동’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구스타프 바르넥은 선교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으로 현대 선교학의 기틀을 잡은 사람이다. 선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주목할만한 강연이다.

특별 강연에 이어 아프리카미래협회 회장 장훈태 박사가 ‘지정학적 갈등과 분쟁 상황에서의 선교’를 주제로 발표하고 연세대학교 유은혜 박사의 ‘모형과 원형-분열과 획일의 양극화를 넘어서기 위한 세계기독교의 기반’을 주제로 한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는 교파를 초월해 다양한 국내외 선교학자들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에 학문적 뒷받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회이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가 4월 6일 주님앞에 제일교회에서 제123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가 4월 6일 주님앞에 제일교회에서 제123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풍성한 설교를 원한다면
개혁신학회(회장:박응규 교수)는 오는 4월 13일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 제1종합관 주기철기념홀에서 제40차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강단 개혁’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채롭고 깊은 설교를 하기 원하는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기 학술대회는 총신대학교 명예교수 정성구 박사의 ‘개혁주의 설교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로 시작될 예정이다. 정성구 총신대 명예교수는 『개혁주의 설교학』의 저자인 만큼 설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학회는 총 3차례에 걸쳐 3개 분과로 나눠 발표한다.

첫 번째 발표는 △칼빈의 갈라디아서 설교에 개진된 언약신학적 그리스도 이해: 교리, 주해, 선포 △생성형 AI, 챗GPT 활용 시대 속에서 설교가 나아갈 방향: 딥 러닝과 딥 프리칭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로 준비돼있다.

두 번째 발표 시간에는 △개혁주의 교회론에서 본 구속사적 설교 △칼빈의 신명기 설교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칼빈의 목회적 설교 연구: 목회자의 덕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 발표 때는 △오리겐(Origen of Alexandria)의 삼위일체론 연구: 기독론을 중심으로 △생전달력 있는 설교를 위한 제언: 본문 해석을 중심으로 △도여베이르트 기독교 철학에 나타는 초월적 방법론 연구: 칸트 초월적 방법론과의 동일성과 차이성을 중심으로가 예정됐다.

개혁신학회가 4월 13일 총신대학교에서 제40차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개혁신학회가 4월 13일 총신대학교에서 제40차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전문적인 이단 대처 위해 창립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가 오는 4월 13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창립학회를 개최한다.

최근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가 몇몇 전문가들의 개인 연구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연구자들과 정통 신학자들의 신학적 판단과 평가에 근거한 자료를 한국교회에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가 발족했다.

이날 한국이단상담목회연구소 대표 강경호 박사의 ‘초대교회의 이단현황과 대처 분석’. 한국교회언론회 이단전문위원 이덕술 박사의 ‘중세시대와 종교개혁 시대의 이단현황과 대처 분석’, 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 탁지일 박사의 ‘현대 한국교회의 이단현황과 대처 분석’ 발제가 준비돼있다.

이번 창립학회를 통해 초대교회 때부터 현대 한국교회 이르기까지 이단의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돼있다.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는 목회자, 신학학 석·박사는 물론 이단연구에 관심 있는 일반 성도들도 가입이 가능하다.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가 오는 4월 13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창립학회를 개최한다.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가 오는 4월 13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창립학회를 개최한다.

 

지방소멸 시대의 시골 목회는 어떻게?
한국선교신학회(회장:박보경 교수)는 2024년 제2차 정기학술대회를 오는 4월 20일 대전제일교회(담임:김철민 목사)에서 ‘지방소멸 시대의 지역교회와 농어촌 교회의 선교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다. 최근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한국교회가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이번 학회에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한경호 목사가 소속된 『농촌과 목회』는 1999년부터 농촌에서의 목회에 대해 집중했던 선구자적인 잡지이다. 한경호 목사는 ‘지방소멸시대와 농촌목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호남신대 강성열 교수가 ‘지방소멸시대의 농촌선교전략과 실천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마지막 발표로는 산골마을로 교회를 이전해 부흥을 이루어낸 쌍샘자연교회의 백영기 목사가 발표한다.

한국선교신학회가 4월 20일 대전제일교회에서 2024년 제2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선교신학회가 4월 20일 대전제일교회에서 2024년 제2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기독교인에게도 어려운 교육문제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회장:최진경 교수)는 오는 6월 1일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사회 패러다임 변화와 기독교교육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기독대학교 손원영 교수가 주제와 같은 제목의 기조 강연을 한다.

3개의 분과가 세 번에 나뉘어 총 9번의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분과는 교육과 관련된 발표가 주를 이룬다. △신앙 공동체 인식과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세대통합 교육 목회의 실제 △대학교육 혁신 요구를 반영한 기독교교양교과 재설계 과정 탐구 △평준화 정책에 대한 기독교교육적 평가 및 제언: 교육의 다양성과 자주성을 보장하는 평준화 2.0시대를 제안하며로 구성됐다.

두 번째 분과와 세 번째 분과는 자유주제이다. 각각 △기독교 세계관 측면에서 멀티미디어 프로슈머 교육의 개념과 방향 △입시에 대한 아동기와 청소년기 학부모의 인식 비교 연구: 기독학부모와 비기독학부모를 중심으로 △개신교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와 생물학적 모성 개념에 대한 20대 미혼여성 인식 변화의 질적 연구와 △현행 민주주의 교육과 기독 청소년의 신앙 정체성의 관계에 관한 연구: 사회적 낙인(social stigma) 관점에 따른 실증적 분석 △‘핵개인’의 시대 주체적 역량과 신앙적 성숙과의 상관관계 연구: 탈북 청년의 신앙발달과 정체성 발달과정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요한 하위징아의 ‘놀이하는 인간’에 대한 비평적인 고찰과 기독교교육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독교교육 콘텐츠 공모전의 대상작 발표도 예정돼있다.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가 6월 1일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가 6월 1일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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