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모 목사 “설교자에게 한 권의 성경이라도”
안양 예닮교회(담임:박형모 목사)가 동남아시아 A국 소수민족을 위해 성경책 보내기 운동을 펼치며, 성경책 보급에 동참을 요청했다.
현지인 목회자 양성을 위해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예닮교회와 박형모 목사는 올해부터 1인 1권 성경책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
A국은 기독교가 전해진 지 100년이 넘었지만, 대규모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수많은 목회자들이 사망해 사역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기독교를 통제하는 정부 규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목회마저 쉽지 않은 현실 가운데 10개 교회 중 7개 교회는 평신도 사역자가 설교하는 실정이다.
예닮교회 박형모 목사는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지켜보다 약 8년 전 신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소수민족이자 농부 출신의 신학생 42명이 현재 교육을 받고 있으며, 예닮교회 성도들은 교회 재정의 대부분을 신 학교 운영과 해외선교 사역을 위해 흘려보내고 있다.
박형모 목사는 “현지 교회에서 성경책을 갖고 있는 성도는 전체 20%가 채 되지 않는다. 심지어 신학생이나 평신도 설교자 중에도 성경책이 없는 이들도 만났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최소한 성경책 한 권은 있어야 한다는 마음에서 ‘1인 1권 성경책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성경책 한 권은 한화 기준 약 14,500원이며, 예닮교회 계좌로 후원해 동참할 수 있다(농협 301-0136-4238-01, 예금주: 예닮교회, 문의:010-8470-5527).
한편 예닮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현지인 신학교에서는 신학생 20명, 재교육 신학생 22명이 재학 중이다. 모두 평신도 설교자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목회하고 있으며, 목회지마다 평균 40~70명 정도 현지인들이 출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