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장병 눈높이 맞춘 ‘미디어 사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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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장병 눈높이 맞춘 ‘미디어 사역’ 강화한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4.03.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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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지난 7일 53차 정기총회, 이정우 사무총장 연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김삼환 목사)가 지난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5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군 장병 선교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현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정우 목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한 번 더 3년 임기를 맡아 한국교회의 군선교 연합사역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이 목사는 “분주함으로 인해 미흡했던 군선교의 제도와 정책 일부를 보완해나가는 기간이었다”고 지난 3년을 평가하면서 “다시 주어진 임기 동안 한국교회와 군선교 현장의 사역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감당하며 협력을 강화하는 군선교 사역을 펼쳐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군선교는 한국교회 연합사역의 상징이다. 제일 모범적으로 연합사역을 펼쳐온 곳이 바로 군선교 영역”이라며 “연합의 가치가 곧 한국교회의 미래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스며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군선교를 위해 하나의 교회, 하나의 팀이 되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사역 보고와 함께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도 논의했다. 육군훈련소와 관문선교 부대사역, 초급간부 군선교 사역, 전역장병 정착에 대한 실제 사례 보고도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중점사업 평가를 통해 군선교 현장의 세례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육·해·공 전군 진중 세례신자는 약 3만9천명으로 2022년 약 1만5천명보다 38% 증가하는 결실을 거뒀다. 분위기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현장의 필요를 정책에 반영하고 사역자 역량 강화와, 지역별 지회 협력 등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장병들의 디지털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미디어 사역을 강화하고 군종목사 파송교단 총무단 간담회를 신설하는 한편 교단 간 업무 및 정보 공유를 통해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지난해 눈에 띄는 성과로 꼽혔다.

이정우 목사는 “2024년에도 비전2030 실천운동을 목표로 청년을 위한 문화전략과 미디어 선교 사역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군선교 온라인 방송국을 구축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 생산하고 기독교 인플루언서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할 수 있는 ‘군선교 미래 전략팀’을 운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몇 년 동안 굳게 닫혔던 군선교 현장이 이제 조금씩 문이 열리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군선교 사역의 현장도 급변하는 시대적 군내외 변화의 패러다임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군선교의 연합된 힘으로 함께 기도하며 함께 도전해나갈 것이다. 한국교회의 미래인 청년 복음화 군선교 사역에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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