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인생의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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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인생의 우선순위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4.03.1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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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열심보다 더 중요한 게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우선순위가 바뀔 때 모든 가치와 질서가 무너진다. 우선순위가 분명하지 못하면 정작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분주하게 살면서 삶을 낭비할 때가 많다.

시간은, 주어진 목적대로 사용하는 것이 지혜다. 빨리 해야 하는 일이 있고, 천천히 해도 되는 일이 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가 하면, 미뤄도 되는 일이 있다. 필수가 있는가 하면 선택이 있다. 우선순위가 분명할 때 기분과 상황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목적을 따라 뜻을 이룰 수 있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주님은 의식주 문제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후, 마태복음 633절에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고 했다. 의식주가 필요 없다는 말씀이 아니다. 우선순위를 말씀하고 있다. 주님은 우선순위를 기도에 두셨다(1:35).

학개 1장에 신앙의 우선순위가 바뀔 때 나타난 현상을 보라. 하나님은 축복을 보류하셨다. 우선순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좋은 것 아니다. 무조건 충성한다고 다 하나님의 일이 아니다.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지금 당신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는가?

410일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지도자를 뽑을 때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는 사람, 국가관과 역사관이 분명한 자를 지도자로 세워야 한다. 정직과 도덕성, 책임감과 역사적 사명감이 있는지, 국민이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삼상 16:7).

가장 가치 있게 사는 것은 이 땅에 보내신 목적과 사명대로 사는 것이다. 시간과 재능, 물질을 주신 분의 목적대로 사는 것이 가장 바르게 사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맡겨진 사명을 위해 생명까지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고백했다(20:24).

사순절을 보내며 예수님을 머릿돌로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말씀을 다림줄 삼아 신앙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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