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 발달장애아동 섬겨…가정의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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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으로 발달장애아동 섬겨…가정의 회복 기대”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4.03.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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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대학원, 발달장애 아동 돕는 ‘백석ABA센터’ 개소
센터장에 홍이레 교수…아동과 부모 대상 전문교육 제공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이웃사랑과 지역사회 섬김에 앞장서고 있는 백석학원이 발달장애 아동들과 가족들의 교육 및 치료·회복을 지원하는 일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대학원은 지난 8일 서울 방배동 캠퍼스 백석비전센터 6층에서 국내 최초로 대학 부속의 응용행동분석’(ABA·Applied Behavior Analysis) 교육기관 백석ABA센터’(소장:홍이레 교수)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응용행동분석이란 언어, 인지, 사회성, 일상생활 기술 등 발달의 중요한 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한 발달장애 및 일반 아동들에게 행동심리학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치료·교육법이다. 인간의 행동을 사회적으로 유의미하게 변화시키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미 임상심리학 등 여러 영역에서 그 효과를 입증받았다.

백석ABA센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ADHD 등 발달장애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특별히 자체 개발한 ABA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장애아동 교육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모들에게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녀 지도를 돕는다.

이 밖에 응용행동분석 전공 대학원생들에게는 수퍼비전을 비롯한 교육실습 및 연구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수준 높은 전문가 양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국내외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ABA 교육커리큘럼 개발, ABA 전문서적 발간, 연구논문 발표 등 연구활동도 활발히 펼친다.

서울 방배동 캠퍼스에 위치한 백석ABA센터는 대학 부속인 만큼 시설과 장비 면에서도 최적의 인프라를 자랑한다. 아울러 홍이레 소장(백석대 사범학부)을 필두로 부모교육을 담당하는 연구위원, 교사훈련과 부모상담을 맡는 슈퍼바이저, 아이들의 교육을 실시하는 연구위원 등 응용행동분석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포진돼 우수한 교육의 질을 보장한다.

백석ABA센터 소장 홍이레 교수는 한 명의 아이가 한 명의 교사에게 전담되는 것이 아니라, 센터의 모든 구성원이 아이의 교육에 대해 공유하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분기별 부모 보고회를 통해 교육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아이의 성장을 부모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무엇보다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사명을 품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아동과 부모를 돌보겠다고 약속한 홍이레 교수는 발달장애를 겪는 아동은 물론 그 가족들도, 주님이 주시는 행복과 평안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백석ABA센터 개원 감사예배는 백석대 대학원 이재천 부총장, 백석대 김대희 특임부총장, 백석예술대 윤미란 총장, 백석예술대 김준숙 학사부총장, 백석정신아카데미 유선명 본부장, 백석대 대학원 이춘길 교목실장, ABA부모회 김상미 회장 등 내외빈이 발걸음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1부 예배 2부 현판제막식 3부 시설견학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관찰과 사랑을 주제로 설교한 서울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담임목사는 앞으로 백석ABA센터가 연구자의 딱딱하고 차가운 시선이 아니라 사랑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면 좋겠다.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아이들을 돌보고 부모들을 위로하는 귀한 연구소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석ABA센터 프로그램은 조기집중교육프로그램(3~6세의 미취학 영유아) 개별교육프로그램(미취학 영유아 아동 및 학령기 학생)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3월 중으로 모집이 이뤄지며, 신청은 백석ABA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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