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하늘 문을 여는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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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 주 하늘 문을 여는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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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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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목사

대접의 은혜

히브리서 13:2
찬송: 92장

아브라함은, 어느 날 자기 집 앞을 지나가는 나그네를 보고 뛰어나가 음식을 먹고 쉬어가라며 땅에 엎드리면서까지 부탁합니다. 오히려 대접받는 사람이 부탁을 해야 하는데 대접하는 사람이 사정하며 부탁을 합니다. 아브라함은 그만큼 나그네를 대접하면 받는 축복의 비밀을 알았습니다. 
엘리야 시대에 삼년 반 동안 가뭄이 극심할 때에 사르밧 과부는 마지막 통에 남은 가루 한 움큼으로 엘리야를 대접함으로 그의 자식과 함께 지독한 가뭄 가운데에서도 먹고 살 수 있는 양식을 얻었을 뿐 아니라, 후에 죽었던 아들도 살아나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수넴 여인은 자기 집 앞으로 지나가는 엘리사를 위해 음식을 대접하고 쉴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 구하지도 않은 아들을 얻게 되고, 그 아들이 자라 어느 날 열사병으로 죽게 되자 다시 살아나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도대체 대접한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기에 이렇게 죽었던 사람도 살아는 은혜를 받게 될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그네를 사랑하라” 하시면서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먼저 대접하는 성도가 되어 이런 은혜의 주인공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이 주신 은혜를 나누고 이웃을 대접하며 사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소서!

 

박현욱 목사
박현욱 목사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은 생명

신명기 32:45~47
찬송: 200장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여 말씀을 듣던 이스라엘의 탁월한 영적 지도자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믿고 따르던 영적 아버지입니다. 모세의 유언과 같은 마지막 메시지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46절)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은 ‘헛된 것’이 아니라 ‘생명’(47절)이라고 말씀합니다.
고난과 난관을 헤쳐온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모세처럼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다.” 우리 인생에서 정말 어려운 순간,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립니다. “내 사전에 인내라는 단어는 없는데, 야고보서 5장 11절에 하나님이 인내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셔서 그 말씀 붙잡고 인내했는데 그 말씀이 날 살렸어”와 같은 간증을 믿음의 선배들에게서 자주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정적 순간의 지혜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해답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라고 단호하게 정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생명을 잘못된 선택으로부터 지키는 일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생명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더욱 풍요로운 영적 생명을 누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생명의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황빈 목사
황빈 목사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제사장

사무엘상 2:12~17
찬송: 20장

오늘 본문은 엘리 제사장과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제사장”(1:3)이라는 중책을 맡았음에도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였습니다(17).
도대체 엘리의 두 아들들은 왜 이런 무도한 일을 저질렀을까요? 이 역시 성경 본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12하) 그들은 여호와에 대해 무지했기에 결과적으로 여호와를 멸시하고 말았습니다. 제사장 직무에 대한 지식이야 차고 넘쳤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들이 ‘제사장 직무’에 대해 알지 못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다는 데 있습니다(12).
홉니와 비느하스는 자신이 어떤 분에게 제사드리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제물로 바쳐진 고기에 대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해도 상관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하는 일들이 가져올 결과가 두려웠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지했기에 여호와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하고 있는 이 순간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각자를 돌아보아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거룩한 예배가 되도록 깨어 있기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항상 우리가 주님 앞에 바른 예배자로 서 있을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옵소서.

 

신성훈 목사
신성훈 목사

천국과 풀무불

마태복음 13:44~50 
찬송: 518장

천국은 밭, 곧 우리 생활 현장, 생활 주변 여기저기에 감추인 것입니다. 그런즉 천국은 살아가면서 만나며 체험하는 나라입니다. 다만 의로운 사람을 위하여 감추었을 뿐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천국을 경험하게 하는 패스워드입니다.
천국에 대한 두 번째 특성은 ‘장사’입니다. 장사란 무엇을 팔고 사는 행위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하나의 가치를 팔고, 다른 가치를 사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가치에 대한 냉철한 비교 판단이 따릅니다. 신앙도 끊임없이 팔고 사는 장사와 같습니다. ‘산다’는 것은 헌신하고, 연구하고, 집중하고, 자신을 투자하는 것이며 ‘판다’는 것은 버리고, 끊고, 정리하고, 절제하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천국의 가치에 대하여 극히 값진 진주라고 합니다.
천국에 관한 세 번째 특성은 천국의 선택성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격조 높은 선택적 공동체가 있다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에 아무나 올 수 있지만 아무나 안 옵니다. 교회는 좋은 사람을 준비시키는 천국 예비학교와 같습니다. 천국은 알곡만 들어가게 되는 선택의 나라이며 그 선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어 거기서 울며 이를 갈 것입니다. 풀무불은 천국에 들어갈만 하다고 인정과 선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갈 곳입니다. 천국은 실존하고, 지옥도 실존합니다. 우리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보화를 팔아서 기쁨으로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게 하소서!

 

김영수 목사
김영수 목사

더 큰 범죄

갈라디아서 6:1~5
찬송: 310장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서 다양한 범죄가 종종 드러나기도 합니다. 세상에 믿지 않은 사람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구원받은 성도는 죄로부터 멀어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삶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오늘 본문 1절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에서 ‘범죄’라는 말은 사실 위에서 나열한 범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범죄라고 하는 죄의 내용은 ‘진리 안에 거하던 사람을 진리와 멀어지게 하는 죄’ 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 안에서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죄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한글 성경의 번역이 범죄라는 용어로 해석된 것은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죄가 결코 범죄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나 일상의 삶 속에서 범하는 죄들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영혼을 영원한 생명에서 떨어지게 만든다면 이 또한 죄 중의 가장 중한 죄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생명을 잃게 하는 죄가 이 땅의 범죄보다 더 큰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18장 7절에서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은 화가 있도다”라고 엄중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삶이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을 실족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삶입니다. 내 자신을 돌아보며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며 이기고 승리하는 주의 권속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다른 사람을 향하여 진리를 붙들게 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피은혜 목사
피은혜 목사

깨어 있으라

마가복음 14:37~38
찬송: 180장

가끔 결혼하는 커플들을 보면서 ‘저들은 끝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하고 더 가까이 하려고 연합하는구나!’하고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사랑하셔서 그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가셔서 기도 하실 때에 “내가 기도할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고 하셨고,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가셔서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힘써 간절히 기도하셔서 땀방울이 핏방울 같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돌아오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37절에서 예수님은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라고 질책하며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깨어 있지 않으면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결국 그들 모두는 다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제자들처럼 시험에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38절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기도하셨지만 우리가 깨어 있지 못하면 제자들처럼 삶 속에 예수님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깨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모두 깨어 있어 시험에 들지 않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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