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개 시군구마다 거룩한 방파제 쌓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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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개 시군구마다 거룩한 방파제 쌓을 때까지”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3.0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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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와 가정을 위협하는 악법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다시 걷습니다. 차별금지법 안에 감춰진 합의되지 않은 독소조항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우리는 지역 교회와 연대하며 튼튼한 거룩한 방파제를 쌓을 것입니다.” 

성경적 가치관을 지켜내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1,570km를 도보로 완주했던 ‘거룩한 방파제 국민통합대회’(대회장:오정호 목사)가 다시 28박 29일 동안 걷는 517km 국토순례를 시작했다. 

거룩한 방파제는 지난 4일 진도군청철마광장에서 진도군교회연합회(회장:천만석 목사)와 함께 제4차 국토순례 선포식과 출정식을 개최하고, 오는 4월 1일 경상남도 거제시에 도착하는 여정의 첫걸음을 뗐다. 

이날 출정식에서 거룩한 방파제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4차 국토순례 기간 16개 지역에서 교회와 함께하는 거룩한 방파제 선포식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전국 226개 시군구에 거룩한 방파제를 쌓을 때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 지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홍호수 목사는 “우리에게 선교사를 파송해주었던 서구의 나라들이 지금은 동성애 차별금지법으로 무너지고 있다. 이 시대 깨어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 되어서 차별금지법을 막아내야 한다. 서구의 교회들도 회복되도록 우리에게 사명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호수 목사는 진도군교회연합회장 천만선 목사에게 ‘거룩한 방파제’ 깃발을 증정했으며, 함께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순례를 위해 합심 기도했다.

앞서 출정식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진도 늘푸른교회 박시구 목사는 “우리가 기도하면 어려운 문제는 반드시 돌파할 수 있다.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강해져야 한다고 당부했던 바울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 때에 주신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자. 잘못된 법을 세상에 알리며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하자”고 전했다. 

범사회문제대책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운태 목사(목포성락교회)는 “영적 방파제를 구축하지 못했던 서구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한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전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거룩한 방파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순례단을 격려했다.

진도중앙교회 김백만 목사의 축도로 출정식 예배를 마친 후 순례단은 간단한 기념촬영과 함께 전남 해남까지 걷는 첫날 순례를 시작했다. 진도지역 목회자와 교인들은 진도대교 인근 해남 우수영까지 함께 걸으며 순례단을 응원했다. 

한편, 거룩한 방파제 국토순례는 작년 5월 부산부터 서울까지 12개 지역을 시작으로, 2차 목포에서 임진각까지 서해 14개 지역, 3차 경주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12개 지역을 방문하며 지역 연합회와 함께 선포식을 열어 왔다. 

이번 4차 순례단은 11일 보성역광장을 거쳐 17일 순천역광장, 24일 남해 행복한교회, 26일 사천시청광장, 30일 통영강구안에서 선포식을 진행하며,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는 거제 신촌예술터에서 완주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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