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교에 한국감리교회의 책임 막중”
상태바
“아시아 선교에 한국감리교회의 책임 막중”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3.05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감리교협의회 회장, 이철 감독회장 선출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아시아감리교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4 아시아감리교대회’에서는 이철 감독회장을 한국감리교회를 대표해 아시아감리교협의회(Asian Methodist Council, AMC)를 이끌 차기 지도자로 선출했다.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4 아시아감리교대회’가 열렸다.
‘2024 아시아감리교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홍콩에서 열렸다.

AMC는 지난 2002년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제안으로 출범한 아시아감리교회 간의 최고 의결기구다. 초대 회장으로 장광영 감독이 추대됐으며, 한국감리교회는 신경하, 전용재, 이철 감독회장에 이르기까지 부회장직을 맡아 리더십을 이끌어왔다.

아시아감리교협의회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올해 10월부로 임기를 마치는 이철 감독회장에 이어 차기 감독회장이 나머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철 감독회장은 선출 소감으로 “아시아 선교에 있어 한국감리교회의 사명과 책임감이 날로 막중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회장의 직임을 맡게 돼 더욱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5차 대회 이후 팬데믹으로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10개국 100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예배와 강연, 주요 회무순서로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아시아감리교협의회 실행위원회와 함께 열린 아시아감독회의에서는 3년 동안 아사아감리교회를 이끌어갈 신임 임원들을 선출했다.

부회장직에는 교역자 부회장으로 말레이시아감리교회 조수아 콩 감독, 평신도 부회장은 싱가포르의 킴 세아 장로, 서기에는 인도감리교회의 수볻 몬달 감독, 부서기에는 방글라데시의 시몬 베스와스 감독, 회계는 홍콩감리교회 팀 램 총회장이 선출됐다.

현재 회원교회로는 한국감리교회를 비롯해 대만감리교회, 말레이시아감리교회, 미얀마업퍼감리교회, 미얀마로어감리교회, 방글라데시감리교회, 스리랑카감리교회, 싱가포르감리교회, 인도감리교회, 인도네시아감리교회, 필리핀UMC, 필리핀복음감리교회, 홍콩감리교회 등 총 13개 아시아지역 감리교회가 소속돼 있다. 올해 제6차 아시아감리교대회 및 총회에서는 네팔감리교회가 새롭게 회원교회로 인준받았다.

아시아감리교협의회는 그동안 ‘아시아 감리교회 간의 선교협력’과 ‘이주민 선교’,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 앞장서 왔다. 이번 6차 아시아감리교대회에서는 ‘다음세대를 향한 기회와 도전들’이 라는 주제에 맞춰 아시아의 청년목회 연구 디지털세대에 대한 이해와 신학 정립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발제와 토론들이 진행됐다.

한편 아시아감리교협의회는 3년마다 대회 겸 총회로 모이며, 매년 실행위원회와 감독회의를 갖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