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목사 164명 한자리 “청년선교 충성하겠습니다”
상태바
군종목사 164명 한자리 “청년선교 충성하겠습니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4.02.29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선교연합회·한국군종목사단 지난 20~22일 ‘대한민국 군종목사 수련회’

청년 선교 사역의 최전선을 지키는 군종목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군선교에 충성을 바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김삼환 목사)는 한국군종목사단과 함께 지난 20~22일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제30회 대한민국 군종목사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계급과 소속 부대, 소속 교단을 초월한 164명의 군종목사가 참석해 위축된 군선교 사역의 재활성화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현장에는 군종목사뿐 아니라 가족 400여명도 함께 참여했다.

개회예배에서 ‘사명과 능력’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장향희 목사는 “우리의 힘으로 안 되는 일들이 많지만 성령 하나님을 만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의 힘으로 사역을 감당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며 “모든 군종목사가 하나 되고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무릎 꿇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독려했다.

설교 후 대표 기도를 맡은 최찬송 목사는 “군종목사라는 이유로 한국교회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군선교 현장이 너무나 중요하기에 사역 일선에 있는 군종목사들을 사랑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것 같다”며 “한국교회의 사랑에 힘입어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복음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도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군종목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신 장관은 “종교는 우리에게 믿음과 용기를 복돋아 준다. 참호 속에 무신론자가 없는 이유다.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키는 용사들에게 종교는 각별하다. 군종목사들이 큰 역할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라잇나우미디어 리키 김 대표가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군선교 방안을 제시했으며 미군 공군 랜들 키치스 군종감은 특강을 통해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군종장교가 될 것을 권면했다.

교제의 시간에는 군선교연합회 홍보대사 박영규 배우와 베이스 함석헌, 소프라노 최수안 등의 찬양 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육·해·공군 각 군목단이 모임을 갖고 군선교를 위한 실제적인 방안들을 모색했다.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는 “군종목사들의 협력과 헌신이 없다면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사력은 어렵다. 이를 위한 지원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늘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군종목사들이 마음껏 군선교 사역을 펼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