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부흥의 길]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 예수를 실감나게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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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부흥의 길]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 예수를 실감나게 믿어야 한다
  • 권성수 목사
  • 승인 2024.02.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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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수 목사와 함께 찾는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의 길’ (3) 성령의 불, 꺼져가고 있지 않은가??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교인이 20%라는데 나라가 왜 이 모양이냐?’는 탄식이 많다. 탄식의 화살이 바깥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일까? 먼저 나는 어떤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

예수께서는 생명 자체이시면서(14:6)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0:10).

성령께서는 중생으로 예수생명에 발동이 걸리게 하신다(3:5). 성령께서는 또한 예수와 동행해서 예수생명을 계속 누리고(15:7), 예수를 증언해서 예수생명이 퍼지게 하신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1:8).

바울은 에베소 두란노 서원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했다. 어떤 사본에 의하면 2년 반 동안 매일 4시간씩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했다. 2년 반 동안 거의 3,600시간 복음을 전한 셈이다. 요즈음 주일에 30분 설교하는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시간을 투입한 것이다. 요즈음 식으로 계산하면 70여 년에 전할 내용을 바울은 단 2년 반 만에 전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을 때(19:20)에 전도의 불, 능력의 불, 회개의 불, 기도의 불, 인정(人情)의 불이 번졌다.

* 전도의 불: “두 해 동안 이 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19:10).

* 능력의 불: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19:11-12).

* 회개의 불: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한화 50억 원)이나 되더라” (19:18-19).

* 기도와 인정(人情)의 불: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20:36-38).

성령의 불은 태우기도(심판, 3:16-17) 하고 제련하기도(정화, 13:9) 하고 번지기도(선교, 사도행전 전체) 한다. 성령은 복음을 거절할 때 심판하시고, 받아들일 때 성화(聖化)하시고 전할 때 번지게 하신다.

불과 같은 성령은 또한 물과 같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7:37-39).

성령께서는 예수생명의 생수를 주신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4:14).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 예수를 실감나게 믿을 때에 그 인격의 중심에서(“배에서”) 성령을 통해 생수의 강이 흐른다. “생수의 강은 헬라어 원문에 생수의 강들’(ποταμο? ... ?δατο? ζ?ντο?)이다. 예수를 실감나게 믿으면 예수생명이 샘물로 솟아나 대하(大河)로 흘러간다.

한국교회 정체와 쇠퇴의 근본 원인은 우리 각자 속에 성령의 불이 꺼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을 통해 솟아나는 예수생명의 샘물을 마시지 못하고 성령을 통해 흘러가는 예수생명의 대하(大河)가 메말라 가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의 불이 속에서 꺼져 가고 있지 않은가? 성령의 물이 내 속에서 메말라 가고 있지 않은가? 예수생명의 약동과 흐름은 이런 자성(自醒)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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