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튀르키예 강진에 1년간 100억 넘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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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튀르키예 강진에 1년간 100억 넘게 지원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4.02.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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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억8000여만원 재원 투입…심리치료 병행
2023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 성과보고서 발간

튀르키예에서 5만명 넘는 사망자를 낸 강진이 발생한지 꼭 1년이 된 가운데,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은 지난 6일 그동안 현지에서 진행한 긴급구호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 1년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대책은 202326일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대에 막대한 타격을 입힌 대지진 발발 이후 단계별 지원책을 수립하고 구호사업에 나섰다.

우선 지난 1년간 총 1168,000여만원의 재원을 투입해 약 45만명의 이재민에게 임시거처를 비롯해 식량과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 하타이주 지역에는 임시 학교를 세워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진 트라우마를 겪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치료와 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QR코드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을 뿐만 아니라,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을 펼쳐 눈길을 끈다.

재난 발생 직후 초기 대응을 위해 긴급구호팀을 급파했던 기아대책은 이후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3진에 합류,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과 함께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 거주촌 조성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하타이주 하르비예 마을에 살고 있는 셈라 알림리(16)기아대책을 비롯해 형제의 나라 한국에서 보내온 도움의 손길 덕분에 고난 가운데서도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아대책은 강진 발생 1주년을 맞은 튀르키예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앞으로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난민 구호 활동과 다양한 영역별 지원을 이어가며 피해지역의 완전한 회복과 자립을 도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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