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생명 살리기 사역 적극 나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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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생명 살리기 사역 적극 나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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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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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 5명 중 4명은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1인 가구 9,471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2.6%가 고위험군, 19.8%가 중위험군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실패·상실감 누적△고립적 일상△사회적 고립△이동성△돌봄과 지원 중단 등 5가지 지표로 고립 정도를 파악했다. 예를 들면 식사·외출 횟수가 적으면 위험도가 높다고 봤다. 고독사 위험 수준이 높은 사람은 식사와 외출 횟수가 비교적 적었다. 하루 평균 식사 횟수가 1회인 경우는 고위험군에서 63.4%, 중위험군에서는 19.3%로 조사됐다. 생필품 구매 등 외출을 제외하고 ‘지난 일주일간 집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고 답한 경우는 고위험군에서 44.2%, 중위험군에서는 21.9%로 파악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교회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반찬 등 먹거리 나눔 사역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반찬 나눔을 전개하고 있는 파주시의 모 교회는 수년 전만 해도 한해 2~3명씩 고독사하는 주민이 있었는데 나눔 사역 이후 4년째 고독사가 없다고 한다. 일각에선 교회가 고독사 문제뿐 아니라 청년들의 고립·은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교회가 ‘외로움’문제 등을 해소하는 사역을 적극 펼치길 제안하기도 한다. 주변에 은둔·고립 그리고 삶에 지친 고독사 위험군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 생명 살리기 사역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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