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박해받는 교회 위해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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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해받는 교회 위해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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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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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밝힌 세계기독교 박해지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약 3억 6,655만명이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 발표보다 약 500만 명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는 4,998명에 달했고, 구타 등 위협을 받은 사건은 총 4만2,849건으로 집계됐다. 기독교 공공시설에 대한 공격은 2,110건에서 1만3,766건으로 증가했다. 가옥에 대한 공격도 4,547건에서 2만1,431건으로 371% 상승했다. 가옥에서 쫓겨난 기독교인은 12만4,310명에서 27만8,716명으로 늘었다.

박해국가 78개국의 기독교 박해지수는 총점 5,267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1점(3.2%) 상승된 수치다. 박해지수 순위는 북한이 9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소말리아, 리비아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은 21년째 최고 순위이다.

지역별 박해 동향을 보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픈도어는 아프리카에서의 폭력 증가 이유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뽑았다. 이슬람국가(IS) 잔당들이 아프리카로 이동, 정착한지 10년 정도 됐다. 이들이 교회를 파괴하고 아이들을 납치할 뿐 아니라 약탈을 일삼아 난민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 박해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해를 당하는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세계 교회는 마음 모아 기도해야 한다.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연대의식을 전하고 ‘신앙공동체’로서 함께 고난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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