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문화선교로 청년들 마음 문 활짝…‘영혼구원’ 결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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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문화선교로 청년들 마음 문 활짝…‘영혼구원’ 결실 뿌듯”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4.01.30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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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하는 대학, 백석예술대학교 교목실

학부담임목사들과 학원복음화 동역교수들의 노고 빛났다
다음세대 눈높이 맞춘 트렌디한 채플 청소년에게도 전파
매년 국내외 단기선교…전도축제와 세례식으로 영혼구원

1976년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대한복음신학교로 출발한 백석학원영적 생명을 소유한, 사람다운 사람을 기른다는 소명을 품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백석예술대학교에서 3만여명이 수학하며, 인재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창했다. 이에 백석학원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인성·영성·지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 양성에 힘써왔다.

백석학원이 외형적 성장 못지않게 탄탄한 내실을 구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설립정신을 공유한 각 대학의 교수진과 여러 부서 교직원들의 노고가 서려있다. 아울러 숨은 공로자들인 백석대·백석문화대·백석예술대의 수많은 부속·부설 기관들의 동행 덕분이다.

이들은 하나님이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따라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왔다. 이에 본지는 백석학원을 세워가는 대학들의 여러 부서들과 부속·부설 기관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세 번째 주인공은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올바른 가치관과 훌륭한 덕성을 겸비한 문화·예술 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해온 백석예술대 교목실이다. 세련된 문화선교로 청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영혼 구원의 결실을 맺어가는 교목실의 사역을 들여다보았다.

백석예술대 교목실이 주관하는 세례식에선 해마다 200여명의 학생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세례를 받는 학생의 모습.

다음세대 향한 섬김
참된 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라는 건학이념과 함께,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인성과 영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백석의 교육목표를 우리 백석예술대학교 안에 구현하고자 힘쓰는 곳이 바로 우리 교목실입니다.”

교내 기독교 관련 다양한 예식과 행사를 개최하고 각종 정책을 수립·실천하는 교목실에 대해, 교목부장 이재욱 목사는 이렇게 소개했다.

백석예술대 교목실은 타 대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직 시스템을 운영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세심한 영적돌봄과 책임교육이란 취지 아래 8명의 학부담임목사20명의 학원복음화 동역교수가 단단한 세겹줄을 이루며 합심해 사역을 주도한다.

이재욱 목사는 학원복음화 동역교수들은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형편이나 고민 등을 알게 된다. 이를 학부담임목사에게 공유하면, 상담이나 기도를 해주며 목회적 지원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협업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뜨거운 신앙을 지닌 학생들의 주도적인 활약도 두드러진다. 교목실은 미래 문화·예술계를 이끌 전도유망한 꿈나무들이 모인 대학의 장점을 십분 살려 수준 높은 대학예배(채플)를 선보여 호평을 얻는다.


4개의 채플팀은 교회실용음악과 전공생 등 모두 오디션을 거친 뛰어난 재능을 소유한 학생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요즘 청년들의 선호와 감각에 맞춘 트렌디한 찬양과 댄스로 예배의 문을 연다. 일주일에 두세 차례에 걸쳐 몇 시간씩 연습에 연습을 거듭할 만큼 열정적이다.

청년들에게 전해지는 눈높이 설교는 교목실이 주관하는 채플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슈들, 예를 들면 자살이나 세대갈등 등을 성경적 가치관과 접목해 전달한다. , 담배, 연애 등 청년들의 고민 또한 단골 주제다.


백석예술대 채플은 나생시로 불립니다. ‘나 생각하는 시간의 줄임말인데, 세상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들을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돌파할지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불신자가 더 많은 캠퍼스 상황을 고려해, 신학적으로 믿는 자들이 모여 드리는 정통예배 대신 선교적 방향으로 채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석예술대 교목실은 국내 고등학교 채플 선교를 진행하며, 청소년들로 복음의 접점을 확대하기도 했다. 학기 중 2~3차례 전국의 미션스쿨인 고등학교에 방문해 다음세대를 찬양과 말씀으로 섬기는 것. 재학생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은혜를 누리고 무대경험을 쌓는다.

이재욱 목사는 미션스쿨이지만 고등학교 역시 믿지 않는 친구들이 많은 현실이라며 채플팀의 문화선교를 통해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줄이고 복음을 더욱 친근하고 쉽게 전하려고 노력한다. 본이 되는 믿음의 선배들을 보고 고교생들도 도전을 받는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교목실은 신앙실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전도와 선교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선, 철저한 실태 파악과 분석이 선행돼야 하는 까닭이다.

이재욱 목사는 학원복음화의 첫 걸음은 청년들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이에 학부담임목사들과 학원복음화 동역교수들은 학기 중 세미나를 열고, 청년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청년들을 따라잡기 위해선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목실 소속 채플팀이 미션스쿨 고등학교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 영혼을 주께로
백석예술대 교목실은 매년 여름·겨울 방학에 각 학부별로 꾸려지는 국내외 단기선교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며, 문화사역의 패러다임을 넓혀가고 있다.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이 선교지에 나가 자신의 전공과 달란트를 살린 다양한 섬김과 봉사를 행하는 것.

가령 외식학부 학생들은 요리로 섬기고, 뮤지컬과 학생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성극을 선보인다. 몇 개의 전공이 연합해 K-POP 콘서트를 개최한 적도 있다. 모든 과정에는 백석예술대 교수진이 인솔자로 나서 아이들과 동행한다.

선교팀들의 공로도 지대하다. 현지 작은교회들을 수년간 꾸준히 찾으면서 자립을 돕고, 지쳐있던 사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선교팀원들에게도 단기선교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며 영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귀한 신앙훈련의 자리다.

이재욱 목사는 단기선교는 크리스천들에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다. 더 감사한 건, 비기독 청년들도 재능기부 혹은 봉사활동 차원에서 단기선교에 선뜻 동참한다는 사실이라며 이 과정에서 새로 믿음을 갖거나 교회를 오랫동안 떠난 청년들이 돌아오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교목실은 선교지로 떠나기 전 파송예배, 돌아온 뒤 선교보고를 주관해 각 팀들의 사역과 비전, 은혜를 공유하고 기도로 사명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한다. 그동안 활발히 전개돼온 단기선교는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막혀 잠시 중단됐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속속 재개되고 있다.

지난해 교목실 주관으로 열린 국내와 해외 단기선교 파송예배.

복음 전파의 사명   
어느덧 지역사회에서 선교하는 대학으로 자리잡은 백석예술대학교의 교목실은 논크리스천 학생들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다. 매년 10월 학원복음화를 위해 열리는 사랑축제가 대표적이다.

사랑축제는 아직 하나님을 믿진 않지만, 기독교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초청하는 전도축제다. 현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초청돼 풍성한 문화공연과 함께 간증을 전하며,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덜고 긍정적 인식을 심어준다.

교목실은 특별히 사랑축제에서 신앙생활에 관심이 생긴 학생들을 12월에 열리는 세례식으로 인도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 매년 평균 200여명의 학생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새롭게 거듭나는 세례식은 교목실 사역의 이라 할 만큼 열매가 귀하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세례 및 입교 서약을 통해 모든 죄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라 살 것하나님의 자녀 된 책임과 믿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잃어버린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이다.

이재욱 목사는 세례식은 소명을 갖고 수고해준 기독교 수업 담당 목사님들과 학원복음화 동역교수님들 덕분에 가능하다이들은 삶이 곧 전도라는 소명을 갖고, 학기 중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증거한다. 학생들에게 교수들은 훌륭한 멘토이자 신앙의 선배인 셈이라고 했다.

사제지간이 돈독할 수밖에 없는 연유도 여기서 비롯된다. 그는 힘들고 어려운 학생들이 언제든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도록, 교목실은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사회로 진출한 학생들로부터 교회에 잘 정착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고 있다등의 감사 인사와 연락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다고 웃어보였다.

향후 교목실은 세례를 받은 친구들이 백석학원과 한몸을 이루는 백석총회 소속 교회들로 인도될 수 있게, 후속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힘쓴다는 계획이다.

그는 청년들을 노리는 이단 사이비가 활개를 치는 가운데, 학생들이 건강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치열한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교목실 모든 구성원들이 기도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백석예술대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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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축제에 초대된 홍이삭 뮤지션이 간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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