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 통합과 한기총 자립 두 가지 가능성 모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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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관 통합과 한기총 자립 두 가지 가능성 모두 고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1.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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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차기 선거 입후보
연합회 내 재판국, 실업인선교회 설치 등 공약
정서영 목사가 지난 19일 대표회장 입후보 정견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서영 목사가 지난 19일 대표회장 입후보 정견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다시 한번 도전하며 제27대 대표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정서영 목사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5가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정견 발표회에서 “한기총은 이제 정상화됐고 한교총과 통합도 추진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임기를 마치게 됐는데 저보다 나은 분이 나오면 출마하지 않으려 하다가 아무도 없어 서류를 제출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목사는 “한기총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다. 다시 취임하면 한기총 내에 한국교회에서 인정하는 재판국을 만들겠다. 실업인선교회와 특별 명예회장 제도 등을 만들어 자립해 나가는 길을 열고 싶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선관위 지정 질문 중 연합기관 통합 대한 내용과 관련해 정 목사는 통합 추진 의지를 다시 보였다. 정 목사는 “재작년 임시대표회장 체제에서는 통합 추진이 시간만 끌다 점점 가라앉았다. 제가 들어온 뒤 한기총 내부 문제를 해결한 뒤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며 “한기총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면 한교총 (통합)안을 받아 연구 검토해 한기총이 소외되지 않는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총 자립 방안과 연합기관 통합이 양립할 수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정 목사는 “한교연 대표회장을 하던 2017년 한기총 대표회장이던 이영훈 목사님과 수없이 만나 대화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기자회견을 했지만 아직까지 안 되고 있다. 통합을 추진하지만, 성사되지 않더라도 한기총이 살아야 한다. 한기총을 살리면서 통합 추진하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기총 정기총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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