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불확실성 시대 선도할 새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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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확실성 시대 선도할 새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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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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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제사회에서 휘몰아치는 외풍 속에서 대한민국의 저항력을 시험하는 한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올해 11월에는 미국에서 대선이 치러진다. 만약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전 세계는 각자도생의 초불확실성 시대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엇보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받아 러시아의 공세를 저지해왔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급변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오는 3월 실시되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인 푸틴은 러시아 국민에게 성과물을 내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유럽의 불안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한 중국 시진핑은 신년사에서 대만을 거론하며 “조국통일은 역사의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의 ‘대만 침공’ 가시화 여부가 주목된다. 중국 당국의 종교 박해로 중국선교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가 안보태세와 국민 단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북한은 최근 남북관계를 ‘절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대남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강대강’ 대미·대남 노선을 천명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현실적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전쟁 발생 위험을 경고했다.

이 같은 국내외적 상황에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연합기관들은 2024년 신년 메시지와 함께 하례회를 갖고 새출발을 알렸다. 올해도 한국교회가 세상을 향한 평화의 사도적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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