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가 갖춰야할 태도를 점검하며 2024년 시작한 백석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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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갖춰야할 태도를 점검하며 2024년 시작한 백석총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4.01.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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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2024목회자영성대회 첫째날] 

2일, 예장 백석 목회자영성대회로 새해 시작
말씀과 기도, 목회자 특강으로 열정에 불 지펴 
백석총회는 지난 2일 2024 목회자 영성대회를 개최하고, 목회를 향한 초심을 회복하고, 목회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한국교회의 침체 속에서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과 새해 목회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지난 2일 신년예배를 마친 후 '2024 목회자 영성대회'를 열고 목회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힘을 가지고 복음전파에 전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회학교 운영부터, 목회자 연장교육, 은퇴 후 연금까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목회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는 '목회의 길을 가다 마음이 상할 때'라는 특강에서 "목회가 어렵지 않은 적은 없다. 그러나 불평하지 말라"며 "큰 교회는 그냥 세워지지 않는다. 큰 목회는 결국 불평하는 성도들까지 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우리 교단이 할 일이 많다. 한국교회는 벼랑 끝에 서있다"며 "백석이 이 시대에 소망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십자가만 바라보고 가야 한다"고 했다. 

2024 백석 목회자 영성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목회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다짐하며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목회자가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한 특강도 이어졌다. 

대구동신교회 원로 권성수 목사는 영성대회가 진행되는 사흘 동안 '태도론',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생명사역', '생명사역을 위한 성령설교:설교의 동향과 방향'에 대해 강의하며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목회의 기본을 전수했다. 

권 목사는 첫날 '태도론' 강의에서 "목회자들은 긍정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이 내 앞에 두신 것이며 아무리 망가진 인간이라도 하나님께서 변화시켜주신다"고 역설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생명사역자들은 감사의 삶이 태도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목사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맡겨주심에, 천국과 지옥을 갈라놓는 사명을 주심에, 한 영혼을 돌보며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사람이 생명사역자"라며 "죽기까지 그리스도의 겸손과 복종의 태도로 일하고 힘들어도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며 일하겠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백석총회는 목회자영성대회를 통해 이처럼 목회자들이 자신의 사명과 사역을 돌아보는 본질적인 내용들을 전하며 새해 목회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했다. 

목회자영성대회는 첫날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말씀으로 저녁집회를 이어가면서 기도로 뜨겁게 새해를 열어 나갔다. 

한편, 목회자영성대회를 주관한 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목회의 방향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선배 목회자들의 경험을 전수하고 용기를 주는 시간이 '목회자영성대회'"라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고 새로운 날을 열어가는 백석의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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