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에티오피아서 제40차 평화통일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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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에티오피아서 제40차 평화통일기도회 개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2.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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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지상군 파병국, 참전용사 감사 메달 수여해
세기총은 에티오피아지부 협력으로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제4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기총은 에티오피아지부 협력으로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제4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기현 장로)가 지난 2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제4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기총 에티오피아지회 후원으로 마련된 기도회에는 현지 성도들을 포함 15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특별히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용사를 파견한 국가이면서, 올해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였다. 

평화통일기도회는 세기총 신광수 사무총장과 준비위원장 박종국 선교사가 공동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환영사를 전한 테세오 가브레 박사(Dr. Teseo Gabre, President of ECGBC)는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의 선교가 시작된 지 30주년이 된다.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에 우리나라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계속 기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자격으로 아프리카에선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나라”라며 “이렇게 고마운 나라에서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형제 국가와 손잡고 기도하며 전진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고 축복했다. 

기도회에서 말씀은 제9대 대표회장을 지낸 심평종 목사가 ‘태양아, 머무르라’를 주제로 선포했다. 심평종 목사는 “독일 통일도 자국의 힘만으로 가능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태양을 머무르게 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도 통일을 허락하게 하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희신 목사(예장 피어선 증경총회장)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들을 위해’, 토마스 아노르 목사(Pastor Thomas Anor)가 ‘에티오피아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윤상수 선교사(세기총 우크라이나 지회장)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한반도·세계 평화를 위해’, 아세비르 목사(Pastor Ashebir)가 ‘3만 한인 선교사와 75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기도회에는 국회의원이자 국무장관 미허레트 센코 박사(Professor Dr. Miherat Shenko)와 에티오피아 복음연합총회 사무총장 겟넷 목사(Pastor Getnet)가 축사했다. 

특별히 세기총은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들에게 평화 메달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우리의 소원을 통일’을 함께 부른 후 세기총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에티오피아 정치인들과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며 양국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함께 염원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에티오피아 교회와 연합하며 더욱 선교의 시너지를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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