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만으로 가치있는 아이들의 ‘꿈’이 더욱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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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 가치있는 아이들의 ‘꿈’이 더욱 빛나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12.1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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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지움-브라더스키퍼, ‘피어, 나 오늘#2’ 展 개최

아트로601 프로젝트 ‘꿈, 빛, 집’ 주제로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 22명 참여해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예술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아트로601 프로젝트 ‘피어, 나 오늘#2’ 展(꿈, 빛, 집)이 갤러리 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펼쳐졌다.

아트로601 프로젝트 ‘피어, 나 오늘#2’ 展(꿈, 빛, 집)이 갤러리 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펼쳐졌다.
아트로601 프로젝트 ‘피어, 나 오늘#2’ 展(꿈, 빛, 집)이 갤러리 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꿈을 그리는 22명의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대표:김성민)와 아트지움(대표: 김지연)이 협업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이 예술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고, 더욱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의 주제는 ‘꿈으로 빛나는 나(자화상), 마음이 말해요, 내가 살고 싶은 집’이다. 아트지움 김지연 대표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회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온전한 ‘나’로써 존재할 수 있다. ‘나’로 인정받고 박수받는 ‘빛나는 경험’은 삶 속에서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육자로부터 버림받은 공통된 상처가 있는 이들에게 긍정적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정서지원 자립 교육은 필수이며, 문화예술교육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단 전망이다.

이번 전시는 기쁨나눔재단 박종인(요한) 신부 △갤러리 은(대표:오승연) △디자이너 장성은 13명 아티스트 △강현덕 △김민주 △김세중 △김유정 △마마콤마 △성순희 △손문일 △손은영 △유한이 △유화수 △이선호 △임현경 △하이경 협찬 △아로마캠(대표:최현진) △코스메쉐프(대표:이수향) △대박스킨(대표:이미영)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완성됐다.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의 자아존중감 함양에 예술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을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의미있는 아트로601 프로젝트에 동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처음 참여하는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 김빛나(가명) 아동은 “제 꿈은 그림을 그리는 유튜버다. 이전 전시회에 참여했던 친구의 그림을 보고 저도 도전을 받았다. 많은 사람이 앞으로 제 꿈을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트로601 프로젝트 ‘피어, 나 오늘#2’ 展(꿈, 빛, 집)이 갤러리 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펼쳐졌다.
아트로601 프로젝트 ‘피어, 나 오늘#2’ 展(꿈, 빛, 집)이 갤러리 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펼쳐졌다.

만화작가를 꿈꾸고 있는 애신보육원 김태양(가명) 아동은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서 나도 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지만, 막상 해보니 그림을 그리며 매우 즐거웠고, 실제로 작품이 전시되어 뿌듯했다.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트지움 김지연 대표는 대학 졸업 이후 미술지도 재능기부를 10년 이상 이어왔다. 이때 보호아동들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김 대표는 “수업 시간, 한 아동이 ‘쓰레기통에 버려졌다’며 가슴 깊이 묻어놓은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예술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는 아동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예술을 도구로 이들을 돕는 좋은 어른이 되겠다는 꿈을 꾸었다. 지금 그 꿈을 만났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술은 온전한 나를 만나고 더 나은 세상과 연결하며 새로운 길을 만드는 힘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더스키퍼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정서적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아트지움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2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 예비창업팀에 선정됐고, 올해 역시 초기 창업팀으로 선정됐다. 또 2023년 12월 8일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아트로601 프로젝트는 ‘내 존재만으로도 가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해 보호아동이 예술로 더 큰 꿈을 꾸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기위해 시작됐다. 아트지움은 앞으로도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이 예술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온전한 나다움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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