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 올해도 북한결핵퇴치 후원금 5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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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올해도 북한결핵퇴치 후원금 5천만원 전달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2.1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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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새로남카페 수익금 유진벨재단에 기부
지난 3일 전달식 … “북한 동포 도울 수 있어 감사”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우측)가 지난 3일 유진벨재단 인세반 회장에게 북한결핵퇴치 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 새로남교회(담임:오정호 목사)가 올해도 북한 결핵 퇴치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5천만원을 유진벨재단(회장:인세반 박사)에 전달했다.

새로남교회는 2007년부터 유진벨재단 인세반 회장을 초청해 교회에서 운영하는 새로남카페 수익금을 전달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6억5천4백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3일 주일예배에서 후원금을 전달받은 인세반 회장은 “현재 북한에서 가장 고치기 힘든 병을 치료하는 데 지금까지 성도들께서 큰 역할을 했다. 하나님께서 다시 길을 열어주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줄 믿는다. 국경이 열려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새로남카페를 방문할 때마다 커피 한잔의 기적을 경험한다. 약을 더 먹지 않으면 점점 희미해져가는 생명을 되살리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우리 교회가 유진벨재단과 함께 연합하고 북한의 동포들을 나그네와 거류민의 의식을 가지고 동역하고 있는 것을 항상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진벨재단은 1995년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출범했으며, 1995년부터 1996년까지 기존 식량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보통 결핵퇴치로 사업을 전환해 당시 북한의 70곳의 의료기관에서 25만 명이 넘는 결핵환자들에게 의료 혜택을 나눴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다제내성 결핵 치료를 시행했다. 2020년 이후 코로나 영향으로 국경이 폐쇄된 이후에는 치료 사업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새로남카페는 매년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북한 결핵환자 돕기 이외에도 청소년 급식비 지원, 지역 내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 지원, 고교농구대회 지원 등 다양한 곳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새로남카페의 총 기부액은 2023년 12월 현재 약 23억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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