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미술가들의 아트상품으로 ‘성탄의 온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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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미술가들의 아트상품으로 ‘성탄의 온기’ 나눠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12.1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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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미술작가, 성탄 선물전 ‘동‧동 친구전’ 열어

추운 연말, 성탄을 기념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온기를 나누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다양한 미술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한국미술인선교회, 이화기독미술인회의 임원단이 의기투합하여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31인 작가들의 소품 작품과 함께 쿠션과 우산, 시계, 램프, 컵 등 다양한 품목의 아트상품이 전시됐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전시장 곳곳을 장식한 형형색색의 우산이 시선을 끈다. 기독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모티브로 만든 우산은 마치 한 폭의 예술작품을 연상케 한다. 화려한 색감의 그림으로 배경을 채운 쿠션과 시계도 이번 전시전의 인기 품목이다. 도자기로 만든 꽃병과 루돌프 인형, 소나무 장식의 컵 세트 등의 각종 아트상품은 성탄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전시된 다양한 기독 미술작가들의 그림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날 신미선 회장은 “6일 오프닝 행사를 열었는데, 마침 비가 왔다. 비 오는 날이 오프닝이라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우산이 필요해 구매해가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번 성탄 선물전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쓸 수 있는 실용적인 물건으로 기독미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전은 따뜻한 성탄을 위해 주위를 둘러보자는 마음으로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장애인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신 회장은 “2023년을 보내며, 한 해를 결산한다는 마음으로 전시전을 기획했다. 나눌 때 더욱 의미있고 보람된 연말을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교적 차원에서 모든 수익금을 우리 보다 더욱 어려운 장애인 미술작가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눔을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지만, 기독 미술계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않다. 개신교 미술의 특성상 역사가 짧고, 미술품을 우상화할 수 없다는 문제로 선뜻 교회에서 활용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가 갈수록 문화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교회 차원에서 이를 전략적 선교의 도구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신 회장은 “창세기의 문화 명령의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이 바로 이 시대의 기독 미술작가들이라고 본다. 아트상품이라는 친근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작품은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기독미술에 쉽게 다가가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미술인들이 기독교 문화예술영역의 기반을 확장해가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외부로 눈을 돌려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때 기독미술의 외연이 더욱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아트상품을 10년 넘게 작업하면서 느꼈던 것은 결국 물건의 퀄리티가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기독교미술 상품이라서 그냥 ‘사주자’는 식이 아니라, 정말 믿고 구매할 수 있을만한 고품질의 작품으로 제작을 했다. 무엇보다 기독미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랑의 온기를 전한다는 점에서 동‧동 친구전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미술인선교회 소속 작가인 이민영 작가는 이번 전시전에 자신의 그림을 소재로 성탄트리를 형상화한 장식품을 내놓았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이 작가는 “작품의 큰 꽃은 예수님을 상징할 수 있고 예수를 믿고 변화된 우리를 상징할 수도 있다. 배경의 집들은 내 가정일 수도 나와 열방일 수도 있다. 열방 가운데, 주의 자비가 쏟아지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밝혔다.

그의 그림에서는 각각의 집 안에 사람들이 몸을 웅크려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작은 자의 기도가 가정과 나라를 깨우고, 열방을 살릴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자 했다. 그는 “우리가 제작한 성탄 장식물이 연말,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귀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전에 참여한 31명의 작가는 다음과 같다. 강진주 계명혜 김미영 류봉현 명정화 박가나 박인옥 박혜성 백승숙 변영혜 소희윤 손윤선 송경희 송유리 신미선 신혜정 심연 심유림 안태이 유우선 유은 이기선 이미정 이민영 전경선 정두옥 채진숙 최운선 최은 하니프 한여옥(가나다순).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크리스천 작가 31명이 연합한 성탄 선물전 ‘동(同)‧동(動) 친구전’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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