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천지역, 신천지 위장 포교 길 열려
상태바
[사설] 인천지역, 신천지 위장 포교 길 열려
  • 운영자
  • 승인 2023.12.11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실체가 드러난 후 한동안 몸을 사리고 있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올들어 공식적이고 공격적인 포교를 시작하고 있다. 교주 이만희 총회장은 언론사들과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를 홍보하고 나섰고 얼마 전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수료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는 인천지역에 구입한 건물을 ‘집회시설’로 용도변경했다. 신천지가 10년 전 사들인 옛 인스파월드 건물에 대해 문화 및 집회시설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해당 지역인 인천 중구청에 신청을 냈고, 중구청이 이를 허락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인천지역 목회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용도 변경 후 각종 공연 및 상업시설을 운영하면서 문화행사를 위장해 포교를 강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이 건물을 활용해 포교의 거점으로 삼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신천지 자체가 위장 포교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문화 집회시설이라고 해도 종교 행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제 이런 일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음지에 있던 이단들의 실체가 드러났고, 이단들은 이제 양지에서 자신들의 교리를 선전하고 있다. 건물 용도 변경을 시작으로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의 포교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한국교회는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