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완전 휴전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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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완전 휴전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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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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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이틀 연장되면서 완전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 인질이 조속히 석방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록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를 완전히 무장해제 시키지 못하더라도 이젠 무력 충돌을 멈춰야 할 때가 됐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 연장을 환영하면서 “가자지구 내 무고한 민간인들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휴전 연장을 환영했다. 다만 더 많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까지 시간을 부족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2달 가까운 전투에서 양측 사망자는 1만2천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대다수는 노인과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약자들이었다. 물론 초막절 명절을 맞아 예고 없이 민간인들을 학살한 ‘하마스’는 응징돼야 함이 마땅하다. 그렇다고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경제적 손실 또한 막대하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전쟁 비용이 1980세겔, 우리 돈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의 경제 전망치도 크게 낮춰야 했다. 전쟁의 피해를 이스라엘도 고스란히 맞고 있다.

이제 완전 휴전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비록 이슬람을 믿는 ‘하마스’나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이나 구원자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지만, 전 세계 시민들이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가까워질수록 평화를 소망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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