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설계 위한 ‘컨설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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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설계 위한 ‘컨설팅’ 결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11.29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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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유지재단이사회 ‘연금사업단’ 연구 보고
신임 이사에 목양 이규환, 광음 김동기 목사 선임

총회 유지재단이사회가 연금제도운영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유지재단은 지난 28일 제89차 이사회를 열고 국민연금을 골자로 한 연금제도 운영 방안과 목회자 퇴직연금 컨설팅 등에 대해 이사들에게 보고하고 연금 적립금을 사업단으로 이관하는 것을 승인했다. 

제89차 유지재단 이사회에서는 연금제도 관련 보고가 진행됐다. 
제89차 유지재단 이사회에서는 연금제도 관련 보고가 진행됐다. 

부이사장 공규석 목사가 보고한 연금제도는 총 4가지로 국민연금과 저소득 은퇴목회자 지원, 연금 운용, 퇴직연금 시행이다. 

공 목사는 “국민연금은 현재 10년을 기준으로 가입이 가능한 60세 이하 대상자를 파악하여 가입의사가 있는 목회자를 노회별로 추천받아 연금위원회 지급 승인절차를 거쳐 시행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사전 면담을 진행한 유지재단은 지역가입자보다 낮은 선의 가입을 논의했으며 교회별 가입을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금 운용에 대해 공규석 목사는 “일반적으로 월 소득을 기준으로 하거나 일정 금액의 가입액을 정하여 가입 희망자에게 맞는 설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목회자에게 적용 가능한 퇴직연금을 개발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 중이다. 공 목사는 “가능한 모든 제도를 활용할 경우 기초연금 포함,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합해 은퇴 후에도 월 100만원의 소득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양병희 목사는 “여유가 있는 목회자보다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초점을 맞춰달라”고 주문했다. 김연희 목사는 “보다 여유 있는 교회가 선교비 항목으로 작은 교회의 국민연금을 맡아서 책임지는 방식도 연구해달라. 그렇게 해야 가입이 늘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돕는 캠페인으로 앞장서 추진해달라. 하나님께서 뿌리고 심는 대로 주실 것”이라며 연금제도에 대형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유지재단 이사회는 목회자 연금 운영을 위해 먼저 구체적인 교단 상황을 파악하는 전문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승인했다. 또 유지재단 내에 연금사업 운영 정관 초안을 마련하고 이사회에 보고했다. 

이밖에 이사회는 대전백석신학교 재산 출연을 보고했으며 분평교회 주차장 부지 재산 증여도 허락했다. 

한편, 총 11명까지 임명할 수 있는 유지재단 이사에 2명을 보선했다. 지난 이사회에서 가입을 결의한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와 광음교회 김동기 목사를 유지재단 이사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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