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에게 교육 실시…‘학습·연구활동’ 지원에 심혈
정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백석대학교 도서관(서울)이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학습·연구활동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백석대 도서관(서울)은 앞서 2019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이 느끼는 언어 장벽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영어·중국어 등 다국어 홈페이지를 순차적으로 개설했다.
덕분에 백석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도서관 소개, 이용안내, 통합검색, 대출조회 및 연기신청, 예약에 걸친 모든 서비스를 국내 학생들과 동일하게 이용해왔다.
뿐만 아니라 백석대 도서관(서울)은 대학원생의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3월부터 7차례에 걸쳐 △논문작성법 △영어학술 논문작성법 △연구윤리 이해 등을 주제로 교육을 열었다.
아울러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이용자 교육 프로그램을 145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제공하고자 지난 23일에는 ‘논문작성법 기초 및 연구윤리 이해’ 교육을 중국어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백석대학교 대학원 국제교류팀과의 협력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에는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한 중국인 유학생 이리치(음악학 박사과정) 씨는 “졸업에 필요한 논문 작성법은 많은 유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요소다. 이와 관련해 학교에서 유익한 강의를 해준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유학생들을 배려하고 수고해준 대학에 감사하다. 유학생들을 위한 여러 주제의 교육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석대 도서관(서울) 관장 김경호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부터 학습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며 “특히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고 확대하는 전략적 방안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백석대 도서관(서울)은 그 일환으로 언어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 서비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학술정보 접근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편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이들이 양질의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