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지 않는 자, 절대 매트 위를 벗어날 수 없다”
상태바
“회개하지 않는 자, 절대 매트 위를 벗어날 수 없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11.27 10: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인이 펼치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영화 ‘매트’ 개봉

극한의 생존 게임 ‘매트’…11월 30일 개봉
국내 최초 기독교 미스터 스릴러 영화 제작

“매트에 오르면 심판이 시작된다!” 누구든 살고 싶다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자신의 죄를 자백해야만 한다. 어느 날 여덟 명의 사람들이 의문의 공간에서 깨어났다.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장소 ‘매트’. 그 위에서 좌절하던 사람들 앞에 정체불명의 미션이 떨어진다.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에서 과연 누가 살아남게 될까.

국내 최초의 기독교 미스터 스릴러 영화 ‘매트’(THE MAT,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54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8인이 매트에 소환돼 생존 게임에 강제로 참가하게 된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강력계 비리 형사, 피부과 의사, 학교폭력 가해자 학생, 평범한 주부, 셀럽 목회자 등 8인은 어느 날 ‘검은 매트’ 위에서 눈을 뜬다. 살아온 인생도 직업도 성격도 모두 다른 8인은 누가 자신을 가두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매트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과거사가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하고, 전혀 달라보이는 이들의 삶에 공통분모가 발견된다. 그들 모두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크고 작은 죄를 범했다는 것. 그리고 받은 ‘미션’이 기독교의 회개와도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것이 다른 여덟 명의 사람들은 갈등하는 과정 속에서 ‘기독교는 정말 진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기독교적 담론을 방탈출, 추리게임과 같은 두뇌게임 방식의 게임과 접목시켜 긴장감 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2030 세대의 시선을 끄는 영화다.

기존의 기독교영화들이 주로 시대극이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장르의 특성상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영화 ‘매트’는 8인이 미션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독교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객들은 제 3자의 관점에서 각 인물이 가진 스토리를 유추한다는 점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보듯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지난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지온 감독은 “매트 위에서 탈출하려는 여덟 명의 사람들이 각자 지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과정,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하려는 사람들과 이를 거부하는 이들과의 갈등 속에서 기독교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기독교 미스터 스릴러 영화 ‘매트’가 개봉을 앞두고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가운데 최지온 감독.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최지온 감독(가운데)이 국내 최초의 기독교 미스터 스릴러 영화 ‘매트’의 제작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화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참된 ‘회개’의 중요성이다. 다수의 상업영화에서는 무조건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식의 ‘값싼 은혜’에 대한 신앙을 비꼬거나 반기독교적 코드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영화 ‘매트’는 기독교적 회개가 단순히 죄를 고백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수반되는 회개여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 영화는 인생에서 아무리 막다른 상황에 몰렸을지라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회개한다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서로 다른 캐릭터가 각자의 시각에서 기독교적 질문에 대해 답을 내놓는 것도 이번 영화의 관람 포인트다.

최 감독은 “미디어의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고 있지만, 대중성을 가진 친기독교적 작품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단 생각에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매트’는 이제 갓 신앙생활을 시작하거나 신앙이 무너져 가는 크리스천들이 믿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트’는 감독과 배우 모두 첫 데뷔작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대중에게 전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힘을 모은 작품이다. 큰 예산을 가지고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믿음’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극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MZ세대 청년들이 선호하는 ‘두뇌게임’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활용해 복음적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다. 죄를 고백하지 않으면, 살아나갈 수 없는 극한의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매트’는 오는 11월 30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조미영 2023-12-03 08:29:50
공연보고싶습니다.장소와시간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