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시대, 사도행전적 원형교회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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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 시대, 사도행전적 원형교회로 극복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1.2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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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뉴트로 전략 핵처치' 발간
목회 아젠다 '핵크리스천, '핵처치' 제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2024년 우리 사회와 교회의 새로운 경향을 전망한 목회전략서 <뉴트로 전략, 핵처치>를 출간하고, “한국교회 안에서 핵 크리스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2020년 <21세기 목회 뉴트렌드>, 2022년 <포스트엔데믹 교회 세움 프로세스>를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책 <뉴트로 전략, 핵처치>에서는 코로나 이후 아주 개인주의화 된 교인들이 출현할 수 있다면, 새 목회 아젠다로 사도행전적 교회 원형 ‘핵처치’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소강석 목사는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배:핵개인의 시대>에서 ‘핵크리스천’, ‘핵처치’를 신조어로 착안했다. ‘핵개인’은 더 이상 가족이나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해 자신의 애호를 즐기며 사는 개인 혹은 개인사회를 말한다.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 이후 핵개인이 등장하는 시대 변화에 따라 교회에도 핵크리스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핵크리스천은 기존 교회 제도와 시스템, 신앙관을 탈피해 자기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주체적 독립성을 갖길 원한다. 일명 노마드(유목민) 신자, OTT 신자(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가상교회 중심 신자)라고 부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소 목사는 “핵크리스천 현상을 부정적으로 방치하면 교회는 침체되고 종국에는 유럽교회의 역사를 따라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개인주의 성향으로 흘러가는 성도들을 잘 양육해 성령충만과 권능으로 융합한 핵처치(사도행전적 원형교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복음을 전했던 사도행전 시대 성도들은 쪼개지고 나누어졌다 다시 모였을 때 핵폭탄처럼 강력한 역사가 일어났던 것에 주목한 소강석 목사. 소 목사는 “성경에서 권능을 뜻하는 두나미스에서 ‘다이너마이트’가 나왔다. 이 말의 현대적 용어가 바로 핵(nuclear)라고 할 수 있다. 성령의 권능을 경험한 핵크리스천을 양산해 그들이 성령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융합되도록 만드는 핵 파워 처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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