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쟁 트라우마 치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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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쟁 트라우마 치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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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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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의 란티시 어린이병원 지하에서 하마스 작전본부를 발견했으며, 납치된 인질들이 그곳에서 억류됐음을 암시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최근 CNN이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은 놀이터, 병원, 모스크 등 여러 민간 시설에서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는데, 어린이까지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는 취지로 하마스를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어린이들이 겪는 ‘전쟁 트라우마’다. 가자지구 의료진에 따르면, 생존자 가족이 단 한 명도 없는 아동이 의료시설에 도착하는 건수가 급증해 이들을 구분하기 위한 새로운 용어 ‘WCNSF’(Wounded Child No Surviving Family·생존 가족이 없는 부상 아동)도 생길 정도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수많은 아이들이 불안과 두려움,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걱정, 악몽, 끔찍한 기억, 불면증, 감정억제 및 회피 등 전형적인 폭력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보호자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며 자녀의 감정을 살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적절한 트라우마 치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더불어 “지금 필요한 것은 즉각적인 휴전”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하루 속히 전쟁이 종식되도록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가 기도를 모아야겠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및 세계 각국의 중재 노력과 평화운동, 평화기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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