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역사, 오순절 교단이 선봉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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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의 역사, 오순절 교단이 선봉장 돼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1.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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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총회, 교단 창립 70주년 기념행사 개최
지난 14일 성령대망회·15일 기념예배와 세미나
기하성총회는 지난 14~15일 교단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성령대망회, 세미나, 기념예배를 진행했다.
기하성총회는 지난 14~15일 교단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성령대망회, 세미나, 기념예배를 진행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이영훈 목사)가 교단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4~15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국제기도원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기념예배에서 ‘진정한 부흥’을 주제로 설교를 전한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처음부터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과정을 하나님이 인도하셨으며 다가올 미래도 하나님이 이끄실 것”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이전에 보지 못한 부흥의 역사가 한국교회와 세계에 일어날 텐데 오순절 교단이 부흥의 선봉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원산에서 평양에서 일어난 대부흥운동은 모두 한 사람의 회개에서 시작됐음을 인식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교회가 찢어진 데 대해 회개하고 이 땅에 다시 부흥을 허락해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70주년 축하메시지를 보내온 미국하나님의성회 더그 클레이 총회장은 “지난 70년간 놀라운 복음 사역을 감당하여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써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예장합동 오정호 총회장,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이 기념예배에 참석해 축사하며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를 함께하며 복음 전파 사명을 위해 달려온 교단의 70주년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기념예배 후에는 서울신대 박명수 명예교수가 ‘한국교회에 오순절운동이 미친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하루 앞선 14일 오산리기도원에서는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0주년 개회예배와 세미나, 성령대망회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21세기 오순절 교회의 부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성령대망회에서는 ‘교단과 교회의 부흥과 발전’, ‘목회자과 한국교회의 성령충만’, ‘세계선교와 선교사’를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오순절 부흥운동은 1906년 미국 로스엔젤레서 아주사 거리에서 시작됐으며, 1914년 미국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가 창립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28년 ‘조선오순절교회’가 미국 하나님의성회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신사참배 거부 등으로 선교사들이 추방되면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미 하나님의성회는 동양선교부장 오스굿 목사를 한국전쟁 중 파송해 국내 선교를 펼쳤으며, 이후 체스넛 선교사가 부임하면서 1953년 4월 8일 오순절 신앙운동을 펼치며 목회자들과 함께하면서 기하성교단이 창립됐다.

창립총회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 고 조용기 원로목사를 중심으로 오순절 신앙운동이 확산되면서, 현재는 5,400여 교회가 함께하는 교단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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