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강덕상, 정한나 박사 선정돼
백석상담센터 “지역사회 돕는 ‘열린 기관’으로 사명 커”

현대인의 정신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심리·상담 전문가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백석대학교 대학원 소속 백성삼담센터(소장:손철우 교수)가 서울방배경찰서와 손 잡고 ‘가정폭력 가해자’들을 위한 교정 상담으로 서초구 지역사회에 큰 공로를 세워 눈길을 끈다.
백석상담센터에서 수련수퍼바이저로 활동 중인 강덕상, 정한나 박사는 지난달 18일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방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담당자들은 이날 백석상담센터를 직접 방문해 소장 손철우 교수를 비롯한 상담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백석상담센터는 앞서 지난해 6월 서울 경찰서 중 최초로 방배경찰서와 ‘가정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가해자 상담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백석상담센터 상담사 12명을 가정폭력 가해자 전문상담사로 위촉하고, 사건 접수 후 재발 위험성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상담에 개입하도록 뜻을 모았다.
이에 강덕상, 정한나 씨를 비롯한 상담사 12명은 작년 9월부터 매 학기 5회에 걸쳐 가정폭력 가해자들은 물론 피해 가족들에게도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 상담을 진행해왔다.
서울방배경찰서 측은 “기존에 피해자 보호·지원 위주의 제도에서 가해자 교정 치료를 병행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극단적 상황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는 근본적인 대안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가정폭력 가해자 상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향후 백석상담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 체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석상담센터 소장 손철우 교수는 “가해자 상담 중에 자녀와 부모까지 참여하는 ‘가족 상담’으로 확장되는 걸 보면서 이 일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특별히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12명의 우리 상담사들은 석박사 학위를 소지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원 양성교육을 100시간씩 이수한 숙련가들이다. 전문성을 겸비한 이들은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을 안고 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백석상담센터는 지난해 12월에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서울방배경찰서로부터 ‘으뜸 파트너’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2022년 제77회 경찰의 날에는 손철우 교수가 서울시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손철우 교수는 “백석상담센터는 현재 7개의 기관 및 단체들과 MOU를 맺고, 상담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학’이라는 백석의 비전에 걸맞게 백석상담센터는 열린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백석의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몸소 실천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