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6.4 강진 피해 한국교회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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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6.4 강진 피해 한국교회에 지원 요청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1.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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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종열 목사, “긴급모금 캠페인 전개할 것”
네팔 구마르 째방 목사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수많은 주택들이 파손돼 있다

이스라엘-팔레인스타인 간 전쟁으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면서 여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난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별히 지난 3일 네팔 북서부에서 발생한 진도 규모 6.4 강진으로 사망자가 160명을 넘어서고 재산상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도움의 손길이 없어 이재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팔의 한 교회가 평소 협력해온 한국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네팔 선교에 열정을 쏟아온 마종열 목사(열린마을교회)는 “네팔 먼허리 남방교회 구마르 째방 목사가 추위와 식수 부족, 식량과 담요까지 모자라 어려움이 가장 크다면서 지진피해 사진까지 보내며 한국교회에 도움을 요청해왔다”며 “현재 비까지 내려 구호를 위해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마 목사는 “지진 피해가 큰 곳은 산악지역이라 통신이 끊기고 공공시설이 마비되었지만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한다”면서 “열린마을교회와 열린마을협회 차원에서 우선 긴급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마종열 목사는 2015년 진도 규모 8.1 강진으로 8,964명이 사망, 2만1,952명 부상, 66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당시에도, 지진 피해를 입은 현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구호활동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500km 떨어진 자자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주택 1만7792채여가 완파되면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20여개 교회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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