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나눔과 섬김의 감사절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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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나눔과 섬김의 감사절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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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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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을 맞았다. 한 해 동안 곡식을 자라게 하시고 열매를 거두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절기다. 지구촌이 올 한해도 전쟁과 기근, 홍수, 지진, 질병 등으로 인해 고통과 좌절 가운데 빠졌지만, 온갖 역경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와 축복, 은혜를 헤아려보며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추수감사절을 맞는 크리스천들의 올바른 자세를 몇 가지 제안한다.

첫째,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올 한해 하나님께 어떤 축복을 받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건강, 가족, 일, 친구 등 크고 작은 모든 일이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은 믿음을 갖고 개척하는 자에게 길을 열어주시고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셋째, 청교도들의 정신을 본받아 여러 가지 사회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인내하며 복음 전도에 최선을 다하는 계기로 삼길 소망한다.

넷째, 감사의 열매는 이웃과 나눌 때 그 기쁨이 배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본격적인 난방철로 접어든 요즘 에너지 취약 계층은 걱정이 태산이다. 우리의 관심과 도움이 없다면 그들은 혹독한 추위와 싸울 수밖에 없다. 이 밖에 한부모 청소년,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아동 등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다가가야 할 것이다.

힘들수록 나누라는 말이 있다.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 민간기업은 물론 시민사회, 교회에 이르기까지 십시일반의 온정 나누기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추수감사절이 이웃을 향한 ‘나눔과 섬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 절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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