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김장김치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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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김장김치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1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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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제11회 감리회 농도한마당’ 개최

추수감사절을 맞아 ‘친환경 김장김치’로 농촌교회에는 희망을, 도시교회에는 평화를 전하는 특별한 나눔잔치가 마련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가 지난 9일 아산 송악 다라미 영농조합에서 ‘제11회 농도한마당’을 개최했다.

감리회가 지난 9일 아산 송악 다라미 영농조합에서 ‘제11회 농도한마당’을 개최했다.
감리회가 지난 9일 아산 송악 다라미 영농조합에서 ‘제11회 농도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리회 소속 농촌교회와 도시교회 성도 30여명이 모여 친환경 김장김치를 담그고 농산물 꾸러미를 만드는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농촌에서 재배한 친환경 절임배추에 아산에서 재배한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김치소를 사용해 속을 채우며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농도한마당’은 감리회 농촌교회가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재료로 직접 담근 김치와 농산물 키트를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하는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행사다. 농민들의 수고로 정성껏 만든 김치는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독거노인, 노숙인 센터, 장애인 돌봄시설 등 900여곳의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농노한마당’은 박순웅 목사의 사회로 농노한마당집행위원장 최종호 목사(전 중앙연회 감독)가 여는 인사를, 이철 감독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최종호 목사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이 일을 해온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아름다운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운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이철 감독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우리가 전하는 작은 김장김치가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면서, “농촌뿐 아니라 독거노인들에게도 굉장히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감리교회가 농촌교회를 격려하고 도농간 상생과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절임배추 7,000kg와 양념 3,000kg로 총 10톤 분량에 이른다. 김치는 10kg 단위로 ‘사랑의 친환경 김장김치’ 박스로 포장돼 전국의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승현 부장(사회농어촌환경부)은 “농도한마당은 감리회 교단의 브랜드로서, 감리교회에 ‘함께 살아감’의 가치를 전달하는 시간”이라며, “친환경 재료로 만든 김장김치가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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