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한국교회 섬김으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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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과 한국교회 섬김으로 나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1.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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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모로코 지진 이재민 겨울나기 지원사업 
산악지대 오지서 긴급구호물품·복구활동 전개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 목사)이 모로코에서 강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겨울나기 구호활동을 전개한다.

모로코 강진은 지난 9월 8일 밤 11시경 마라케시 서남부 71km 지점에서 규모 6.8 규모로 발생했다. 피해는 남부 산악지대 ‘아틀라스’에 집중됐으며, 낙석 위험 때문에 그간 구호기관의 접근이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특히 알아우즈 지역은 건물 대부분이 완파되어 이재민들의 고통은 상당했을 뿐 아니라 식료품과 담요, 텐트, 기초의약품 등 지원이 절실했다. 

한교봉은 지진 발생 이후 현지 의료진과 지역 공무원, 마을 대표 등과 소통하며 구호활동을 위한 이 지역 중 지원마을 선정해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구체적으로 레가르가, 트니스키 지역의 100가정 400명을 대상으로 식품, 의복, 쉘터키트, 이동화장실, 기초약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다. 

또 아동 심리지원과 교육지원, 인프라지원, 의료지원 등 복구활동에 필요한 후원금을 1차로 전달했으며, 조만간 추수감사주일 이후 2차 지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교봉 김철훈 사무총장은 “프랑스 군복을 입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모로코 군인 8명에게 빚을 갚는 마음에서 한국교회의 꾸준한 관심을 필요하다. 지진 피해지역에 하나님의 사랑과 한국교회의 섬김을 전하고자 한다”며 “한국교회봉사단이 더 열심히 섬길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들을 돕고 있는 한교봉은 조만간 4개의 NGO와 글로벌 공공보건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글로벌 공공보건 의료지원은 우크라이나 지역에 한국형 보건소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해 2024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교회와 성도들, 후원기업과 단체들이 보내온 구호물품 중 컨테이너 4대 분량(튀르키예 1대, 우크라이나 3대)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과 협력기관은 지난 1년(2023년 10월 기준)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및 재난지역 이재민 총 67만6,567명에게 약 200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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