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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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 살린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1.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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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학술대회 개최
‘백석총회 45주년과 한국교회’ 주제로
백석대 신대원과 백석정신아카데미는 지난달 31일 백석대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제30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백석대 신대원과 백석정신아카데미는 지난달 31일 백석대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제30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교단 설립 45주년의 백석총회가 장로교회를 하나 되게 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릴 수 있을 있다는 확신합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은 지난달 31일 백석대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제30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는 백석대 신대원 교수진과 주야간 학생들이 참석했다. 

‘백석총회 45주년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안양대학교 이은선 명예교수(역사신학)와 백석대학교 용환규 교수(역사신학)가 주제 발제를 맡아 백석총회의 역사적 의미와 사명을 짚어냈다. 

이은선 명예교수는 백석교단의 형성과 발전과정과 칼빈의 제네바 종교개혁 과정을 비교 고찰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이은선 명예교수는 “칼빈은 성경과 그의 책 ‘기독교강요’에 기초한 설교를 바탕에 두고 목사회와 제네바 아카데미를 세워 개혁을 진행했다. 칼빈의 제네바 개혁은 백석교단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백석학원과 상호관계 속에서 성장하는데 좋은 선구적 모델이 되었다”고 판단했다. 

이은선 명예교수는 “백석교단은 장종현 설립자에 의해 백석학원과 함께 세워져 동반자로서 성장했다. 또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목회활동과 교육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신학적 근거였다”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과 5대 솔라를 체계화하여 교육하는 사명, 사변화된 학문이 아니라 생명력 있는 신학 교육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했다”고 조명했다. 

이 명예교수는 “백석교단과 백석학원은 장종현 설립자의 신학사상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펼쳐지는 두 개의 현장이고, 제네바 목사회와 제네바아카데미는 ‘기독교 강요’에 바탕을 둔 칼빈의 개혁사상이 전개된 두 개의 현장이었다”고 유사성을 제시하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가르치는 백석학원에서 공부하는 목회자 후보생들이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용환규 교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설립 45주년과 한국 장로교회-역사적 의미와 제언’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고, 백석총회 설립의 교회사적 의미를 살피며 한국 장로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요청되는 세 가지를 제언했다. 

용환규 교수는 “백석총회는 장로교회가 가져야 할 정체성과 장로교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설립된 신학교에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 신학교육 현장과 목회 현장을 경험한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신학이 세상적 학문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나오게 된 교회사적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용환규 교수는 “백석총회는 신학이 본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 장로교회가 회복해야 할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16세기 종교개혁 신학에 근거한 개혁주의생명신학 정립’, ‘복음전파라는 지상명령에 입각한 교회의 본질 회복’, ‘영적 지도자로서 목회자의 소명과 신분 재정립’을 언급했다. 

용 교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목회자들이 소명을 새롭게 정립하고, 영적 지도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선포할 때 교회는 생명력 넘치는 은혜의 현장이 될 것이고, 한국 장로교회는 선교 초기 한국교회가 가졌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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