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45주년]하나님과 총회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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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45주년]하나님과 총회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분
  • 조병선 목사(성은교회)
  • 승인 2023.11.0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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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백석총회, 내가 본 장종현 목사 ⑮

제 인생에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두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영접하게 된 것입니다. 전남 나주군 금천면에서 태어나 6.25전쟁을 겪으며 아버지를 잃은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말에 고향을 떠나 강진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고 김연수 장로님을 만나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말 겨울방학 때 부흥회에 참석하여 성령 체험을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더욱 열심히 교회생활을 하였습니다. 

1970년 군에서 제대한 후 잠깐 곡성군청에서 근무하였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사직하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였습니다. 막상 서울에 왔으나 반겨주는 사람도 발붙일 곳도 없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생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의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신앙생활만은 열심히 하였습니다. 

대한복음신학교, 인생의 터닝 포인트

그러던 중 어떤 분에게 대한복음신학교를 소개받았는데 그곳에서 총회와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을 만나게 된 것이 제 인생의 두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1979년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1983년에는 연구원을 졸업하게 되었는데, 영예롭게도 제1회 졸업으로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으로부터 최우수상과 함께 제1호 졸업증서를 받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1980년에 개척한 교회가 많이 부흥하고 성장해서 참으로 즐겁게 목회를 하였습니다. 개척한 지 3년 만에 교회 부지 540평을 구입하는 복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 무렵 학교와 총회도 많은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의 신대원 자리에 제1, 2교사를 신축하였고, 총회는 연합 측과의 성공적인 합동을 이루어서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그 이후 총회는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한국 3대 장로교단에 꼽히는 복을 받았고,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동력을 가지고 있는 교단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사랑하시기 때문이요 앞으로 우리를 향하신 계획이 있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의 혼신을 다한 헌신과 열정, 총회를 사랑하는 수많은 목회자들과 신학교 교수님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도 영광스럽게도 백석총회를 오랫동안 섬겼습니다. 총회 임원으로, 총회 총무로 10년 이상 섬길 수 있어 무한히 감사합니다. 

하나님만 사랑하는 영적 지도자

저는 설립자 목사님을 45년 가까이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분의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헌신에 감격스러워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분은 자신보다 하나님을, 가족보다 총회와 학교를 더 사랑하십니다.  그동안 학교와 총회에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고 수년 전 교단 분열이라는 최대 위기가 있었지만, 설립자 목사님이 직접 총대를 메시고 희생적인 헌신을 하셔서 무사히 그 시련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은 그분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총회원 모두는 그분의 노고와 희생과 사랑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오랜 세월 그분을 보면서 많은 장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너무너무 사랑하신다는 것이요(하나님 제일주의), 둘째는 총회와 학교를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며 사랑하는 것이요, 셋째는 한번 맺은 인연을 매우 귀하게 여기며 절대로 먼저 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으신다는 것이요, 넷째는 다른 사람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 맡기시는 것이요, 다섯째는 다툴 수밖에 없는 일이 생겼을 때도 용서와 화해를 도모하시는 것이요, 여섯째는 베풀기를 좋아하고 무엇이든 내 것이라 주장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설립자 목사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분을 비난하거나 험담을 해본 일이 없다고 하나님 앞에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훌륭한 일꾼이요 종입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더 큰 계획과 섭리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해 하나님의 영광과 총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합시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백석총회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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