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의 깃발 들고 나갈 때 교단은 더 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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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깃발 들고 나갈 때 교단은 더 잘될 것”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0.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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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 7개 권역별 순방 이어가
지난 6일 인천·부천, 경기서남부 순방

제46회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총회장 김진범 목사 중심의 총회 임원회가 총회원과 소통을 강조하며 추진하고 있는 노회 순방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26일 강성교회와 전하리교회에서 인천·부천지역, 경기 서남부지역 노회들을 대상으로 순방을 진행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26일 강성교회와 전하리교회에서 인천·부천지역, 경기 서남부지역 노회들을 대상으로 순방을 진행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23일 한국중앙교회와 엘드림교회에서 65개 노회를 만난 데 이어, 지난 26일 오전에는 강성교회에서 인천과 부천지역 10개 노회, 같은 날 오후에는 전하리교회에서 경기 서남부지역 16개 노회를 대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진범 총회장은 “복음을 위해 눈물을 흘렸던 선후배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에 백석이 있을 수 있었다. 46회기에는 겸손한 가운데 교회와 노회, 총회를 서로 섬기도록 하자. 총회장으로서 대접받기보다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겠다. 우리 서로가 겸손하게 옷깃을 여미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노회를 대표해 참석한 임원들은 총회장의 비전과 정책, 46회기 주요 사업과 일정을 유심히 청취했다. 현안과 관련된 질의응답도 치열하기보다는 공감대를 맞춰가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총회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제안도 들을 수 있었다.

부천노회 이찬규 목사는 “우리 총회가 교단 연합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연합을 통해 더욱 한국교회에 모범 교단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만 우리 총회와 함께하게 되는 경우 가입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판적인 시각을 일소하기 위해서도 법이 정하고 있는 기준을 명확히 따라야 한다”고 제안했다. 

총회 서기 임요한 목사는 “교단 연합을 계기로 함께하게 되더라도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말씀에 충분히 공감한다. 실제로 추진하는 과정 중 필요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반려한 사례도 있다. 앞으로도 잘 진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순방 기간 김진범 총회장은 ‘외적 성장에 따른 내적 강화’를 중점 목표로 내걸며, 목회자 연금제도 실현, 전도·기도·성령운동 기구 설치, 해외선교사대회 개최, 교단의 7대 불변의 법칙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노회 대표들은 특히 목회자 연금제도와 교단의 7대 불변의 법칙 등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금권선거 차단을 위한 선거인단 제도에 대해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수도중앙노회 송인석 목사는 “총회장께서 제시한 새로운 비전을 듣고 참 신선했고, 우리 총회가 발전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본다”면서 “7대 불변원칙을 법적으로 잘 제도화 되면 교단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금권선거 차단을 위해 선거제도가 만들어진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경인서노회 문인수 목사는 “교단이 리더십이 바뀌면서 더욱 단합해야 한다. 총회 임원회가 계획을 잘 세우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합력하면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백석의 깃발을 들고 잘 나간다면 우리 총회는 더 잘 될 것이다. 교단 통합 이후 충격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서울노회 김준식 목사는 “총회 임원들이 소신을 가지고 결단하는 모습에 도전받았다. 저 역시 같은 다짐을 할 수 있었다”면서 “기대감이 큰 목회자 연금제도를 잘 시행해주시고, 아울러 총회가 노회와 지교회를 더욱 잘 살필 수 있는 제도 보완이 있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같은 노회 양한귀 목사는 연금제도가 실질적이고 의미 있게 총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대전 한밭제일교회에서 충청권 8개 노회, 7일 오후 2시 전남 목포 만백성교회에서 호남권 7개 노회, 9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외동제일교회에서 영남권 8개 노회를 위한 노회 순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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