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종교 개혁이 필요한 시대
상태바
[방배골] 종교 개혁이 필요한 시대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3.10.31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영적 암흑기였던 중세 시대에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마틴 루터가 외쳤듯이, 오늘 이 시대도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한 시대이다. 성경을 떠나 신학이 사변화되고 교회는 생명력을 잃고 걷잡을 수 없이 세속화의 물결에 떠내려가고 있다.

1517
1031일 루터가 종교개혁을 단행한 지 506년을 맞이했다. 당시 가톨릭교회가 부패하고 타락을 하면서 세속화 되었고, 사제들이 성직을 매매하고 타락을 했다. 면죄부를 사면 죄에 대한 벌을 면제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인 구원을 돈으로 사고 팔았다.

평신도들은 성경을 소유하거나 읽지 못하게 금했고, 모든 미사를 라틴어로 진행하며 평신도들이 알아듣지도 못하게 했다. 중세시대는 영적 암흑기였다. 성경의 본질에서 벗어나 타락할 때, 루터는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이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1:17)는 말씀으로 종교개혁을 단행하였다.

오늘 이 시대에도 본질로 돌아가는 종교 개혁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신앙의 본질은, 성경으로 돌아가 생명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믿음으로 응답을 받고, 믿음으로 하나님과 교제가 이뤄진다.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은혜는 믿음의 그릇에 담아 주신다.

개혁은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고, 다시 성경의 본질로 돌아가 생명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 성경 속 많은 인물 가운데 다니엘을 이 시대 종교 개혁의 모델로 삼고 싶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와서도 변함 없이 믿음을 지켰다. 하나님은 뛰어난 지혜와 총명을 주셨고, 죽음 앞에서도 신앙이 변질되지 않고 믿음을 지킬 때, 사자굴속에서도 지켜 주셨다.

하나님은 이런 다니엘을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바벨론의 2인자로 세우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다. 다니엘이 미래에 되어질 일을 깨닫기 위해 기도할 때 세 가지 은혜도 주셨다. 두려워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고 하실 때, 내가 곧 힘을 얻었다(10:19). 이 힘은 세상에서 얻는 물리적인 힘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이다. 다니엘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셨다.

주여! 본질이 변질되지 않고 날마다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비상하게 하소서(40:3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